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단풍 곱게 물들어가는 석룡산 / 가평

눈꽃세상 2019. 10. 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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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룡산 해발 1147m

2019년 10월 13일

한국의 산하 300명산(120위) 199번째 탐방






강씨봉 자연휴양림 버스종점을 돌아 나와 1km 지점 [09시 42분]






상봉역에서 07시 20분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기에,

07시 45분 열차를 기다리며 어묵가게에서 어묵 한사발 아침 대용 합니다.


첨부한 시간표는 가평역과 용수동 종점의 버스정류장 시간표입니다.

안성맞춤처럼 08시 45분  33-4번 버스를 탑승하는 기막힌 연결이네요.






용수동 버스종점의 안내판입니다. [10시 55분]

이곳은 석룡산이 아닌

한북정맥의 견치산 민둥산 국망봉 산행도가 걸려 있어요.





용수동 버스 종점 화장실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뒷 편 능선 한가운데가 국망봉, 그 왼쪽으로 견치산.





용수동 종점에서 38교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거리는 200m 정도 될 것 같고요.





38교에서 화천 방향 도로 곁으로 바라본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38교에서 뒤돌아보니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귀목봉인듯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가화로(가평~화천) 화천 방향의 모습입니다.






산악회 버스가 한대 주차해 있고,

산악회원들이 줄지어 산행을 시작하니,

엇 비슷하게 동행인 듯 조무락골을 향해 출발합니다. [10시 10분]





가을의 친근한 벗 구절초가 산객을 반깁니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가로 서서히 단풍이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고~






계곡의 물줄기는 생기 가득하고~.






도로를 따라 가면서 처음 만나는 가든?

암튼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사유지이고,

그 사유지 정원에서 만나는 곤드레(고려엉겅퀴)입니다. [10시 35분]





이곳에서 되돌아 나갑니다.

보이는 건물 왼쪽으로 돌아 뒷쪽으로 도로가 연결되며,

하산길에 이 건물을 내려다 보며 진행하게 되죠



가든 입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며 만나는 갈림길.


석룡산 정상 3.8km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제3등산로]

복호동복포를 지나 석룡산정상으로 가게 되면

방림고개(쉬밀고개)를 거치는 길이기에 거리가 4,8km로 표시되지만, [제1등산로]

복호동폭포 방향의 도로가 끝나며 나타나는 조무락골 산장(이정표 0.45km) 지나며

왼쪽으로 정상 3.3km 이정표를 보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2등산로]





금불초는 제철을 만났고~





삼판 벌목용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색 바랜 풀섶에 뱀딸기 한 개 !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니 명지산이 나타납니다.




임도길은 끝이나고 숲으로 스며들고~ [10시 52분]






석룡산 정상 2.8km 이정표

수시로 이정표가 나타나므로 알바할 일은 없어요.






오르는 왼편으로 도랑이 흐르는데

몇번을 건너야하지만, 그 수량이 미미합니다.












거의 일직선으로 된 계곡을 따라 오르고,

계곡이 끝나갈 무렵 가파른 길로 이어지고요.





잣나무숲 임도를 만납니다. [11시 42분]

삼팔교 2.5km, 정상 1.9km 이정표





임도를 조금 걸어 오르다 만나는 임도안부에서,

 로프난간을 잡고 가파른 잣나무 숲을 치고 오르면~





이내 또다시 잣솔잎 수북한 임도를 만나고요.

이쯤에서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이어집니다.





석룡산정상 1.6km 이정표 [12시 00분]






햇살이 스며드는 마루금길의 단풍이 반짝입니다.





꽃이 피어있는 유일한 투구꽃





숲 건너 능선은 어느덧 울긋불긋 물감을 드리우고~

화악지맥길로 생각되고요.





장의자 두개가 놓여있는 쉼터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요.






쉼터의 거대한 나무를 지나~






고도를 높이며,

단풍도 그 빛깔이 점점 고와짐을 알 수 있네요






머리를 들어 푸른 하늘가로 뿌려진 붉디붉은 물감에 감탄하고 !






연신 핸드폰을 들이대 기억속에 저장합니다.






1000m 가 넘는 이곳의 단풍은 이미 절정을 이루고 있네요






거친 로프길에도 단풍놀이 즐기며,






숲이 뚫리고,

육중한 화악산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왼쪽이 화악산북봉, 가운데 정상인 군부대 내부 신선봉, 오른쪽이 100명산 인증장소인 중봉.





당겨본 정상부

지난해 초겨울 그림 오른쪽에서 부대철망을 따라  내려가며,

가시덤불 숲으로 들락거리다가,

철탑아래를 돌아 올라 왼쪽 북봉으로 빠져나왔던 험난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서쪽방향의 한북정맥 근간을 조망합니다.

왼쪽 개이빨산, 가운데 국망봉, 오른쪽은 1103봉.





저절로 웃음이 솟아나는 단풍길입니다.






찢겨 잘려나간 거대한 고목의 믿둥치도 신기하고~





그저 감탄사 연발하고~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숲길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단풍산행이 되었으니,

그저 행복할 따름~





석룡산 전위봉을 오르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왼쪽 높이 솟은 곳이 명지1봉 2봉,  그 왼쪽 아래로 사향봉, 오른쪽 귀목고개와 귀목봉

귀목봉 뒤로 운악산이 희미합니다.





단풍이 울긋불긋한 석룡산 전위봉.

화악산 산마루금에도 서서히 붉은색이 감돌고 있어요








석룡산정상 0.3km, 도마봉 6.3km 이정표가 있는 전위봉

(도상에는 1150m 봉으로 표시되어, 석룡산 정상석보다 높이 표시되는데~,

 삼각점이 있었던 자리인지 받침석도 남아 있네요 )

한북정맥 도마봉으로부터 수덕바위봉을 거쳐 오는 화악지맥길 입니다.

 이 지맥길은 석룡산과 화악산을 거쳐 몽가북계 능선으로 이어지죠.





왼쪽으로 석룡산정상,

그 오른쪽 낮은 쉬밀(방림)고개를 거쳐 오르면

삼일봉 헬리포트 왼쪽으로 삼일계곡갈림길,

오른쪽으로 화악산북봉으로 이어집니다.















화려한 색채로 단장한 석룡산 전위봉을 내려옵니다.

나무 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석룡산 정상부로 입장합니다. [13시 30분]






벌써 따사로운 볕이 좋아요.

정상석 아래 햇살 가득한 곳에서 에너지 보충과 휴식합니다. [14시00분]






방림고개로 이르는 산길 곁은

평활한 지역이 이어지는데,

이 높은 곳에 이런 전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방림고개로 내려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방향을 찾아봅니다.

왼쪽으로 포천백운산(904m).

그 뒤  왼쪽으로부터 광덕산 상해봉 회목봉 복주산 복계산 대성산이 차례자례 도열합니다.





방림(쉬밀)고개 [14시20분]

석룡산 정상에서 800m 진행했고,

38교까지는 5.1km를 가야합니다.

등산로 없슴 방향은 삼일봉,화악산북봉 방향이고요






방림고개를 내려옵니다.

생각보다 착한 산길입니다.













지능선 곁으로는 물푸레 군락지를 형성하고,

능선길은 굵은 참나무들이 위병들처럼 도열합니다.




지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맑고 깨긋한 하늘과 화악산을 올려다봅니다.





계곡으로 내려오니 중봉 하산길과 만나게 됩니다. [14시 55분]

삼팔교 4.1km 이정표 





계곡길은 바윗길, 너덜길이 수시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하산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길가에서 50~100m 떨어진 복호동폭포.

그냥 갈 수 없잖아요 !




맑은 개울을 건너고~






석룡산 정상 3.3km 이정표가 있는

조무락골 산장입니다.

왼쪽으로 널판지가 너덜너덜 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임도로 나가게됩니다.





갈림길의 가든(?) 뒷길에서 화악산 중봉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가든('맛있는 조무락')과 임도가 합쳐지는 곳입니다.

왼편 뒤로 간이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왔어요. [16시 00분]


임도를 따라 가화로 38교에 이르니 16시 11분,

' 16시 10분 따복버스는 이미 떠났나?' 했더니

화천 방향에서 버스가 내려옵니다.

급히 손을 들어 버스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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