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 서울

서울성곽. 역사가 숨쉬는 길을 걷다 / 남산

눈꽃세상 2019. 9. 10. 10:28
SMALL

서울 남산 해발 271m

한국의 산하 300명산(264위) 보충인증. 2019년 9월 8일






장충단 공원입니다.  [14시 40분]






장충정 연못 옆 수크령 숲길






청계천 복개공사 때 사라지는 것을 복원해 놓은 수표교






이준열사 상






동국대 정문. 왼편 남산 오름길.

왼편으로 리틀야구장에서 어린이 야구경기가 한창입니다.

순서를 기다리며 리틀야구장으로 향하는 어린이들





계단 중간에 어제 몰아친 '링링' 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 가지를 자르고 있어요.






331계단을 오르니 '건강수명' 22분4초가 비축되었네요.

남산 곳곳에 태풍의 잔재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이니다.





석호정.

사거리 140m의 국궁활터입니다.

국립극장과 남산 카투사 송신탑이 뒤로 자리합니다.




길가 곳곳에 피어있는 옥잠화






석호정 옆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걷다가,

이곳에서 다시 건강계단으로 진입합니다.





103개의 돌계단길이 끝나고,












데크계단이 예술적입니다.






한양도성 순성길과 만나고,

 도로로 나갑니다.













버스승강장(주차장)을 지나 남산타워로 오릅니다.

내국인 보다 외국인이 훨씬 더 많아요.







시가지 조망을 겸한 데크 쉼터

















사랑의 자물쇠 트리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북적입니다.

우리도 처음볼 때는 신기하고 놀라웠는데~









상점들 사이에 휴게 공간









그래도 날씨는 아직 더워요.

츄러스 아시스크림을 사려고 길게 늘어셨어요.







자물쇠등 기념품가게






n타워의 커피 숖과 편의점







2층으로 올라가니  여기도 사랑의 자물쇠 난간이 이색적입니다.






N타워 데크 광장






서울 N 타워






남산 N 타워 광장







황당한 표지판?

칠갑산 표지판 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기는 하네요 ㅋㅋ







'남산 봉수대'

남산 봉수대는 조선 태조 3년 (1394)에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뒤 설치되어, 약 500년 동안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남산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 봉수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하네요.
총 5개의 봉수대가 있는데,
평상시에는 1거, 적이 나타나면 2거,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거, 경계를 칭범하면 4거,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거의 불을 올리도록 되어있다네요.

출처: https://memshot.tistory.com/31 [takeMemshot]



봉수의식 민속공원등이 매일 펼쳐진다고 하는데,

시간이 늦어 관람하지 못했어요.







봉수대에서 내려다본 데크길 자물쇠 로드







봉수대 아래 케이블카 뒷편 역시 사랑의 자물쇠로 가득







케이블카 승차순서를 기다리는 행렬은 안팍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어요.







남산 케이블카도

설악산의 그것처럼 50명 정원을 태울 수 있는 것이네요.

요금 왕복 1만원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어제 지나간 태풍'링링'의 흔적은 여기서도 나타납니다.







두메 고들빼기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며 만나는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잠두봉 포토존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모습

가까이 안산과 인왕산의 모습도 오늘의 흐린 날씨에 그 모습은 실루엣으로 여전합니다.







돌계단을 전부 내려가서 만나는 체육시설과 화장실

오른쪽으로는 회현동, 왼쪽으로는 후암동 어린이회관과 안중근 기념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안중근 의사 상을 뵙습니다.

후암동







'견리사의 견위수명'


논어 헌문편에 나오는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주라'

안 의사께서 뤼순 감옥에서 쓴,

안의사께서 좌우명으로 삼고 평생 실천하셨던 ~





'국가안위 노심초사'

과연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이 의미를 새겨 나라를 위하는 분들 몇이나 될까?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지나 백범공원으로 내려갑니다.






백범공원에서 바라본 옛 어린이회관과 남산타워







오름길에서 만났던 좀작살나무 열매를 또 만나요.







남대문 방향 회현동 하산길에 조성된 백범공원의 김구선생 동상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 선생 동상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당시, 형 건영ㆍ석영ㆍ 철영ㆍ 회영, 동생 호영과 함께 6형제가 전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 출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그를 기리기 위한 동상이 남산공원 백범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선생은 일찍이 관직생활을 시작하였으며 1910년 일제에 의하여 국권이 피탈 당하자 형제, 가족과 중국으로 망명하여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을 진흥하고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하여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19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법무총장, 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1945년 해방시까지 임시정부를 끝까지 지켰으며, 광복 후 환국하여 신흥무관학교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1947년 성재학원 신흥대학(현 경희대)을 설립하였다. 1948년 7월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독재 정권에 항의하며 1951년 5월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통령직을 하임하였으며, 1953년 피난지인 부산 동래에서 서거하셨다.


모친 곽난원 여사의 에피소드

'어느날 자식들이 고기를 먹자고 했는데, 지금 나라를 빼앗겼는데 고기를 어떻게 먹냐며 배춧잎으로 국을 끊이셨다.

이어 자시들이 준 돈으로 권총을 사와 독립운동을 하라고 가르쳤다'







남대문로의 힐튼호텔등이 보이고,

 공사중인 건물도 있어요.





복원된 서울성곽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평화롭게 조성된 공원.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도저히 실감이 나질 않아요.





회현동 남산 순환도로로 내려왔어요.






2008년 2월 10일 방화로 어처구니 없게 소실되고, 2003년에 복구되었지만,

참으로 말이 많았던 국보1호 숭례문 곁을 지납니다. [17시 05분]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거쳐 명동역 6번 출구로 왔어요.

오늘 '명동의 날'이라 해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서제이'가 머라이어캐리의 곡을 열창합니다.  [17시 25분]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