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콩밭매는 아낙네야 칠갑산 / 청양

눈꽃세상 2018. 11.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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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0분 해발561m 칠갑산





100명산 (산림청 75차, 블랙야크 81차, 한국의산하 83차 산행) 총 130산 중 101번째

언제 ; 2018년 11월 4일 (일)

교통 ; 센트럴시티 호남선 07시20분 ~ 정산정류소 09시05분 (안양천부근 추돌사고여파로 지체되었슴에도 15분 빨리 도착)

          청양시외버스터미널 16시10분 ~ 센트럴시티 호남선 20시10분

          (엄청난 도로 정체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50분 늦게 도착)


산행코스 ; 천장호 주차장 ~ 출렁다리 ~ 칠갑산 정상 ~ 장곡사 ~ 장승공원 주차장





칠갑산(七甲山)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있는 으로 높이 561m이고, 차령산맥에 솟아 있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여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룬다. 1973년 3월 6일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청남도의 중앙에 자리잡은 이 산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의 얼이 담긴 천 년사적지이다.





06시 40분

센트럴시티(호남선) 매표소에서 예매한 버스표 발급






정산정류소에서 버스하차하여 바로 옆 개인택시 사무실에서 택시를 타고 천장호로 왔어요

 마치고개를 넘자마자 왼쪽으로 내려오면 천장호입니다

7분여 소요되었고, 요금은 5천원











급수대의 고추조형물이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합니다.







길다랗게 뻗은 천장호 한가운데 출렁다리 진입로







정원으로 꾸며진 아늑한 공간입니다.






천장호수 둑방향







꽃모형을 만들어 꽃아놓았는데, 그리 창조적이거나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콩밭매는 아낙네상이 보이고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출렁다리와 호수에 비친 산마루 모습이 한 폭이 그림입니다.







이곳이 소금쟁이 고개인지~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물 위로 수상 데크길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위험하다고 통제합니다. 입구를 막아놓았어요






천장호수로 통하는 진입로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어요

왼쪽이 호수 가운데로 길게 이어진 '소금쟁이 고개'






단풍으로 물든 호수 주변에는 데크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고,

용과 구기자 조형물도 눈에 뜨입니다.






출렁다리로 입장하기 전 심호흡 한번 합니다.

출렁다리 울렁증이 있어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2017년 6월 '수면위에 설치되 가장 긴 출렁다리' 기네스인정 받은

천장호 출렁다리(207m),, 였지만

2018년 3월 개통한  파주광탄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220m






세상에서 가장 큰 고추와 구기자

출렁다리 교각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오니 용과 호랑이의 전설에 대한 설명과

소원바위와 칠갑산 정상 이정표가 있습니다.

전설은 그저 그러려니하고요, 소원바위에 소원빌러 가고 싶은 마음보다는

빨리 산에 오르려는 마음뿐이니 패쓰합니다.



노오란 단풍이 물든 숲에서 튀어나는 듯한 용 조형물

여의주나 하나 얻어 갔으면 좋겠네요





이 정도는 돼야 호랑이 !

불갑산 호랑이 분수가 생뚱맞게 생각나요





등로 출발점 포토존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모습입니다.

포토존에 호랑이와 용이 있는데





여의주 얼렁 받아서 배낭에 쏘옥~






여의주를 얻어 가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나~'님







데크계단을 올라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장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네요






전망데크 인증샷






정산정류소 근처 가로등도 고추모양으로 장식되었는데,

칠갑산 이정표에도 고추 장식으로 치장 되었어요





데크 계단을 지나면 큰 어려움없이 마루금길을 따라 오를 수 있어요

낙엽이 쌓인 길이지만, 바닥에 야자마대가 깔려있어서

미끄럼이 덜하고 편한 길입니다.





간혹 둥근  자연목으로 설치된 계단도 만날 수 있고요

경사가 가파른 곳엔 로프줄을 설치해서 잡고 오를 수 있게 했고요






송림 울창한 마루금길에서 튼실한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보고요






햇빛 스며드는 참나무  사잇길로, 따사로움 느끼면 걸을 수도 있네요





정상이 가까워졌어요







정상 쉼터를 차지해 식사하고 있는 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상은 헬리포트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넓은 평지에 야자마대를 깔았어요






칠갑산에 대한 유래를 적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요






칠갑산에서 바라본 전경을 설명했는데요

천체 망원경보다 더 잘 보이는 망원경으로 봤나봐요

칠갑저수지와 청양시내가 보이고, 조금 멀리 대천항과 오서산이 조망되면서

시야를 넓히니 베이징과, 네팔

몽골과 이란, 브라질과 모스크바가 보이고  가장 멀리는 노르웨와 뉴욕까지 볼 수 있어요(?)

세군데 전망처가 있는데, 전 세계를 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청양군은 센스쟁이 ~






해발 561m 정상석

100명산 답게 커다랗게 잘 만들었어요





제천의식이 행해졌던 성스런 산이라서 그런지

제단도 놓여 있습니다.





정북 방향 조망입니다.

가운데 산등성이 안쪽에 스타파크 천문대가 있는데,

정상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벌써 가을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햇볕이 좋은 계절입니다.

햇볕 드는 여기 벤치에서 식사와 휴식했어요





장곡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패랭이는 아직도  꽃을 피웁니다.






삼형제봉으로 내려가면 장곡주차장에서 더 멀어지니, 포기합니다.

선답자들 표현을 빌자면 특징도 정상석도 없다 하고 장곡사도 볼 수 없으니,

장곡사 휴양림방향을 택해 내려갑니다.





 굽이굽이 출렁이는 듯한 모습이 예쁘네요

골이 많다고 해서 '아흔아홉골'





낙엽을 거의 다 떨군 참나무숲에서 뻥뚤린 하늘을 바라봅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계단이 나옵니다.

이정도 계단 내려가는 건 즐겁기까지 하죠





오늘 본 단풍중에는 그래도 폼이 좀 나는 ~

푸른 노송과 어울려 더 멋져보이네요





'연인소나무'

사이가 좋은 연인사이인지, 싸우다 비비꼬였는지~





벤치가 마련된 송림에서 힐링하는 것도 참 좋아보이고요







거북이가 알을 까는 모습이라는데~

'거북바위' 전설을 설명한 안내판을 읽어보니, 역시 뻔한 스토리고요






장곡사 삼성각이 보입니다.






삼성각에서 내려가는 길은 돌계단과 난간대 설치 공사중이고요






기와를 얹어 만든 상대웅전 담장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높디 높은 감나무에 매달린 감은

산새들의 먹이 일까요?





상대웅전에서 내려다본 장곡사






우물도 있고요






와우~

이 금빛 찬란한 단풍 !












하대웅전






뒤돌아본 장곡사와 단풍숲이 너무 아름답네요






장곡사를 떠나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근처 어디쯤






장승공원에 도착합니다. [15시]






여기도 콩밭 매는 아낙네상

'칠갑산'노래가 일등공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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