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달마산 / 해남

눈꽃세상 2018. 8.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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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1일






차장으로 본 서정지  먼 뒤로 도솔봉 자락이 보이고~






해남에서 08시 20분 출발하는 군내버스를 타고 미황사에 왔어요

09시 5분  미황사에 도착하여 산행들머리를 못찾아 잠시 헤메고!~






미황사 경내와 뒷편 달마산






미황사 사천왕문 진입전 왼편으로 달마산 등로가 형성됩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날.

바람 한 점 침투못할 정도로 등로 옆은 조릿대등으로 꽉 채워재 있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숨쉬기 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미황사 들머리로부터 800여미터 지점의 헬리포트

10여분의 쉼을 포함해서 30분이 소요했어요.

미황사로부터 정상까지는 1.6km 거리지만,

오늘은 이 짧은 거리가 엄청 멀게 느껴지기만 해요




서서히 가파름이 시작되고, 거친 돌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서서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고요












바위 조망처에서 한참을 휴식하고~

발아래 미황사가 자리합니다.






올려본 암릉입니다.






산등성이 올라 바라본 남쪽 바다의 모습

너무도 여유롭고 평화스런 광경이 펼쳐지고요





11시 30분 달마봉 (해발 489m)에 도착했어요

불썬봉이라고도 하는데,

봉화대가 있고, '불을 쓴 봉우리'의 사투리가 변해서 그렇다고 하고요





진행할 남쪽의  떡봉, 도솔봉 방향입니다. 멀리 도솔봉의 송신탑이 희미하게 보이고요

시작은 평범해 보였는데~





북쪽방향 정상의 돌탑입니다.






북쪽 방향으로 대둔산과 두륜산이 보입니다.






동쪽 완도를 배경으로






도솔봉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 갑니다.






헉!  저곳을 통과해야하는데

암튼 우회를 하더라도 숲 속에 있는 등로가 어떨지~






역시 로프가 매여진 가파른 돌길

진행이 더딜 수 밖에 없는 달마산 등로입니다.

더구나 오늘도 날씨는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데~





다행히도 계단길도 있네요





진행할 방향인데~

그림의 오른쪽으로 올라 중턱의 통천문(?)을 통과해야 하고요






오름길 너덜과 숲

만만한 곳이 없어요




중턱쯤에서 ~

오른쪽 아래 굴을 통과해야합니다.




고개를 숙이면 얼마든지 쉽게 통과 가능하죠





그리고 다시 암벽 곁을 통해 올라가야합니다.





이 암릉도 왼쪽 아래로 내려가 우회해야하고요






암릉을 벗어나기가 무섭게 다시 숲속길로





이렇게 다시 오르고







이쯤되면 더 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어요.

아직 금샘까지도 못왔는데~

불썬봉을 출발하여  한시간 이상을 소비했어요





미황사가 보이고요

도솔봉까지는 너무 힘들 것 같아,

이쯤에서 진행을 멈추고, 하산합니다.






칼날처럼 뾰족 솟은 암봉들을 올려다 보고~






숨이 막힐 듯 무덥고 습한 숲을 내려갑니다.






휴우~

폭염속에서 4일 연속 산행하려니,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미황사 템플스테이 하는 학생들인 듯~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숲체험을 하고 있어요.

 미황사와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 조금만 더 진행하면 주차장에 도착하겠네요




아주 오래된 동백숲 같아요






13시 30분 달마대사를 만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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