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모악산 / 김제 전주

눈꽃세상 2018. 6.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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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7일

헬리포트(북봉)에서 정상 kbs 송신탑을 배경으로~

오후 들어 하늘이 살짝 열렸어요.






차창으로 만나는 공주의 밤꽃 향연 08시30분






만경강을 건넙니다.

시계는 뿌옇고~ (09시35분)





전주시완산구 모악산 관광단지로 들어서기 전,

멀리 kbs 송신탑이 서있는 모악산이 보입니다.






10시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고

10시 1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말을 맞아 주차장에는 입추의 여지 없이 차들이 꽉 들어찼고요





산행 시작 10여분 경과

선녀폭포와 사랑바위를 만납니다.

'나뭇꾼과 선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며 입맞춤하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며 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을 지녔다고 해요





물이 흐른다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계곡의 풍경입니다.

큰까치수영의 하얀꽃이 물가로 피었고~





목교의 이름은 '선녀다리' 였어요

이 후에도 수박재다리등 몇개의 다리를 건넙니다.






여기 시앙골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오르면

조계종 대원사 입니다.











단풍나무 우거진 넓은 초장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해우소






대원사 경내입니다.






대원사를 지나고부터  파쇄석 계단이 연속됩니다.

그 숫자를 알 수 없지만,

팔공산 갓바위 1년365계단과 비교해도 그 숫자가 적지 않을 것 같아요

모악산 등로의 특징은  거의 전 등로에 야자마대를 깔았다는 것과

엄청 많은 돌계단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발 460미터 쉼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0분입니다.







대피소가 있는 '수왕사' 갈림길 모습이고요

11시 5분





대피소 옆 이정목은

정상 1km라 표시되었어요. 대원사로부터 800m거리를 올랐어요





대피소 뒤 철난간을 돌아드니 이번에는 목계단이 자립합니다.






산행 시작 꼭 한시간만에 마루금 능선길에 도착합니다.

해발 620m






정상방향으로 가지 않고

정상 반대방향으로 올라보니, 가주봉이라는 표지목이 있어요














마루금 안부에 펼쳐진 먹자좌판으로 다시 내려와 정상을 향합니다.







평탄한 마루금길을 조금 걷다 고도를 높이면~









모악산 마실길 안내판이 있는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가주봉에서 바라보는 완주방향 풍경입니다.

뽀족한 고덕산 뒤 왼쪽 구름속에 살짝 고개를 내민 곳이 운장산이고요





구이저수지 뒤로 경각산.

그 뒤 어딘가에 마이산이 있는데, 잘 구별이 안돼요





조망처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또다시 좌판 파라솔을 만나고,

계단을 좀더 오르면






'등산인은 한마음 서로서로 웃는 인사'

팻말이 있기에~

그래서 이렇게 웃어봅니다.





무제봉에 있는 모악산 정상석입니다.

2008년 이전에는 정상을 개방하지 않았고요.





무제봉에서 바라본 정상의 송신탑






정상을 가운데 두고 빙 돌아 올라갑니다.






kbs 송신소 전용 케이블카

지난달 kbs전주방송 시청자위원회에서 이걸타고 올라왔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오른쪽으로 금산사가 살짝 보입니다.












남봉이 조망되고





시야를 조금 더 낮추면 화율봉이 조망됩니다.








건물사이 계단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해발 793.5m 모악산

12시 15분

정상석은 앞뒤로 똑 같이 표기되어 있어요





송신탑도 아름답고~






송신소 건물 옥상까지 개방되어 있어요






옥상에서 내려다본 정상석과 전망데크






남봉 헬리포트가 보이고요






건물아래 등로입구






운장산 구봉산 라인과 마이산쪽은 아예 구름속으로 스며들었나봐요

















정상을 내려온지 얼마되지 않아

금산사와 매봉 갈림길이 나오고, 매봉방향으로 우틀하여 작은 고개를 오르니

바로 북붕이었어요. 물론 북봉이라는 표지는 없고요





산아래는 뿌옇게 흐려있는데 산꼭대기의 하늘은 파랗게 열려있어요






북봉 헬리포트에도 역시 좌판이 있고요

본의 아니게 그늘막 신세를 지고 있군요






하얗게 보이는 것은 숲사이로 숨어든 햇빛이었어요






매봉방향의 능선길입니다.






솔가지 사이로 정상을 다시한번 새겨둡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와 휴식하고요





산죽의 새잎이 무척 청순해 보이고~







13시 50분 심원암 갈림길을 만나고

심원암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낮은 목책길은 보물제29호인 심원암 복강삼층석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석탑은 아쉽지만 패쓰~







길옆으로 캐언으로 이루어진 제단 비슷한 것이 보입니다.

모악산은 통일신라 진표의 미륵신앙으로부터, 조선 정여립의 대동사상, 강증산의 후천개벽사상 등

신흥종교들이 번성했던 곳이라는데~

또한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유폐되었던 곳입니다. 



비탈길은 거의 다 내려온 듯 하고요, 갈대밭도 보입니다.





심원암 관세음보살입상이에요






심원암





심원함의 벚나무는 그 모양새가 너무 기괴스럽네요




심원암 승려들의 흔들쉼의자?







편백나무 숲길 속으로 들어갑니다.






힐링코스의 시작은 편백






적송숲의 은은한 솔내음으로 머리속이 시원스럽고






길가 큰까치수영의 꽃에 눈이 즐거운 산길






모악정과 심원암 갈림 삼거리 도착

14시 10분





계곡 구경길에 나섭니다.

초여름 후덥지근한 날씨이니 물이 더 그립고요





무명폭포 물줄기를 따라가보니~







제법 넓은 물웅덩이도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고, 금산사 관람이 있으니 탁족은 패쓰해야죠






편안한 임도를 따라






부도탑 군을 지나고






뒤돌아보니 모악산은  멀어져 가기만 하고요






14시25분

금산사에 도착합니다.






모악산은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금산사 진입로는 애기단풍들이 우거져 가을에는  황홀경을 연출할 것 같아요





입구에서 당간지주를 만나고






느티나무고목을 지나고






금산사 경내로 입장합니다.












국보 제 62 호  미륵전

금산사에는 국보 이외에 보물도 10개가 있어요.







보리수나무 두 그루










































일주문 나무기둥은 지름은 1m가 훨씬 넘어요






'開化門'

그 용도는 잘 모르겠어요






거대한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













백마고지 육탄3용사 '안영권하사 전공기념비'







산사 모악랜들를 거쳐

15시 5분

금산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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