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유명산 / 가평

눈꽃세상 2018. 4.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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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2일

유명산 오름길의 진달래꽃길







청량리역 1번 환승센타에서 08시 10분에 출발하는 8005번 좌석버스를 타고

한시간반 가량을 달려 유명산버스종점에 왔어요






종점버스승강장 옆 종점가든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렇게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랐는데요

알바했어요. 시작부터~

길이 끝나는 곳은 팬션등이 자리하고, 대문에 '등산로 없슴'이 여기저기 붙어있어요



되돌아 대형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오른쪽에 보면 '유명산등산로.계곡입구' 이렇게 되어있는데,,,

마치 계곡으로 가는 길인양 착각한거죠





냇가곁으로 상가가 있고 다리를 건너니 곧바로 매표소가 나타납니다.

천원의 입장료를 징수합니다. 10시 35분






뒤로 야영장이 보이고요

왼편에 있는 이정표에서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로 표시되어 있어

또다시 알바 시작됩니다

야영장쪽으로 더 진입해서 우틀해야하는데 ~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막바로 우틀합니다. ㅠㅠ





암튼 길이 있고 병꽃 향기가 가득하고~

기분은 상쾌하기 이를데 없어요





두릅이 새순을 피웠어요






숲을 가로질러 오르니 데크 쉼터가 나오고,

잠시 쉬면서 어디로 가야하나 따져봅니다.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의 데크로드입니다.

여기로 따라가야죠 암튼~





이쪽(동쪽)으로 가야하는데

반대로 중미산 방향으로 갔어요





숲의 기능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곰가족과도 조우합니다.






하이브리드카에 앉아 운전도 해보고요






꽃사슴과도 이야기를 나누고요





숲속마을까지 왔어요. 휴양림의 왼쪽 끝이죠





11시가 넘었고, 나도 다시 다리를 건넜고~

이 계곡은 소구니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일 거고요





데크길 위쪽으로 나있는 포장도로를 가다보니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그림 왼쪽 뒤로 산림휴양관이 있는데

여기는 제2휴양관을 짓는다고 그럽니다.





그러하네요






중미산으로 생각되고요






휴양관에서 1km정도를 더 내려가서 다시 등산로를 찾아야되는데

휴양관 바로 아래 산등성이로 오르는 오솔길이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어 그리로 올랐는데

제대로 등산로와 만났어요

덕분에 2km 넘게 휴양림 힐링을 했죠





철쭉 몇 송이가 아름답게 핀 길을 오르죠






부드러운 초록의 길을 걷고






초록향을 마셔가면서 오붓한 길을 갑니다.






살짝 된비알에는 로프난간과 목봉계단도 만들어져 있고요






잣나무 우거진 숲 사이로 길이 이어집니다.






숲길을 건너오니

된비알의 끝 암릉단애길이 시작됩니다. 끝으로 서면 단애길이지만,

산행길은 아래쪽에 있어 위험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시작되는 꽃길입니다.

갑자기 떨어진 지난 주의 겨울날씨를 비껴와

활짝 피어난 참꽃 군락입니다.





신났습니다.

진달래꽃산행은 끝났거니 했는데,

이런 멋진 꽃산행이 되네요

















황홀경입니다.






참꽃터널을 지나고






잣솔터널도 지나고






노랑제비꽃밭 곁을 지납니다.












정상 직전의 침목계단 몇십개를 오르면 정상안부입니다.






곡선의 예술로 이어진 침목계단이네요






정상안부입니다.






용문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상 가섭봉은 송신탑에 둘러쌓여있고요. 철망 사이로 정상석까지 갈 수 있죠

오른편으로는 뾰족 속은 봉우리는경기 마터호른이라 애칭되는 백운봉, 그 옆 끝은 성두봉이고요

중간은 장군봉과 함왕봉으로 부르는 봉우리가 있고,

그 앞쪽은 사나사가 있는 계곡입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정상 인증샷합니다.






정상언덕을 내려가면 곧바로 왼쪽으로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계속 동쪽으로 진행하면

용문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가면 소구니산을 거쳐 중미산휴야림으로 이어집니다.

저기를 넘어서 조금 내려갔어야하는데~

아쉽~





두개의 대머리가 보이네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유명계곡으로 하산하는 등로입니다.

억새밭에 앉아 휴식하기 딱 좋아요

유명산 억새가 유명하던데...

그 유명한 억새는 어디에 모여있는지 궁금해요

영화 '관상'을 촬영한 초가집 두 채가 있는 곳이 억새가 많을텐데

아쉽게도 그 영화촬영지를 생략했다는 ㅠㅠ~





양수리쪽 남한강의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보이고~







가을 같은 산길을 내려갑니다.






하산길은 항상 조심조심 해야죠

어느 산이건 된비알이 있음이니~





금붓꽃을 만납니다.

파란 각시붓꽃은 많이 봤은데...

노란 붓꽃은 모처럼 만났어요





개별꽃도 질세라 활짝 피었네요






계곡이 나타납니다.

푸른 이끼가 낀 계곡으로 세찬 물살이 흐릅니다.






여름날 같으면 풍더덩 뛰어들게 만들 깨끗한 물입니다.






세찬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너덜길이지만 그리 험하지 않아요

계곡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쯤이 마당소라 이름붙여진 곳인가봐요












시내 가운데 바위위에 진달래가 피었네요






너덜길이지만 오늘은 제법 여유로이 내려갈 수 있어 좋아요

가파른 곳도 별로 없고, 산행 거리도 적당하고~












기괴하게 생긴 나무를 건너 내려갑니다.






여기는 용소입니다.






용소 곁에는 기이한 바위가 처마를 만들고,

 철난간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두타산 무릉반석에 비할 수는 없지만

바닥 암반이 멋집니다.






설악에서 만났던 그 에메랄드빛 푸른 물을 떠올리게하는

녹색을 띈 맑은 시내입니다.






여기는 박쥐소입니다.

박쥐가 살고 있었는지, 아니면 바위가 박쥐를 닮아서인지는 모르겠어요












계곡은 2km 정도 이어지고

사방댐이 가까와집니다.











오후 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16시45분 청량리행  8005번 버스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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