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용봉산 / 홍성

눈꽃세상 2018. 3. 26. 15:24
SMALL



2018년 3월 25일

어마어마한 사람들로 정상석 인증은 포기하고 이렇게 기념합니다.








마을을 지나 석불사(미륵암)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석불사까지 300m정도이니 그리 먼 길은 아니지만,약간의 경사도로 인해

낮은 산이니 트래킹 정도 생각한다면 조금 힘들수도 있겠어요.





미륵불입니다.

약간은 투박한 듯하면서도 순수해 보이는 석불인 것 같아요





마치 평상처럼 자리한 평석은 '만물바위'라 이름 붙여졌고요

너럭바위의 울퉁불퉁한 변화는 마치 산,들파,호수,계곡 등 만물의 형상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미륵암을 지나 투석봉을 향해 오릅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까지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된비알 없이 마루금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면 됩니다.










양지 바른 언덕배기 진달래는 벌써 환하게 웃음짓고 있어요

참꽃 축제가 여기저기서 펼쳐지겠네요

달성비슬산, 여수영취산,마산무악산

참꽃으로 유명한 3대 산이라는데

올해는 어디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쉴만한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용봉산에는 이런 정자가 몇군데 설치되어 쉬어갈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듯 해요










서서히 암릉이 나타납니다.

덕숭산 가야산 방면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산등성이 너머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아래 마을 뒤쪽으로 덕숭산이 있습니다.

너른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하고요





















투구봉 거의 다 올라 기묘한 바위에 작은 캐언들을 올려놓았네요







나도 참여해야겠죠 !







11시 50분 투석봉입니다.





최고봉 가기 전 기암입니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증명이라 하는 듯

마루금을 따라 기암들이 나타납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해발 381미터 최고봉에 도착합니다.

석불사에서 올라온 산객들과, 용봉산휴양림 방향에서 올라온 산객이 서로 양쪽에 줄을 서서

인증샷에 신경전을 벌이고~

용봉산 정상석은 돌무더기 위에 높이 만들어 놓아

인증샷 때문에 언제든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겠네요







최영장군 활터의 정자가 보이는 곳에서

살짝 포즈를~






당겨본 최영장군 활터입니다.






뿌연 미세먼지 속에 갇혀버린 내포신도시

그나마도 산에 오르기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어요






뒷쪽으로 용바위봉, 그아래 병풍바위입니다.






노적봉과 악귀봉은 겹쳐 보이네요












활터 정자






활터 정자 앞 암릉에서 바라본

최고봉 안부 방향






노적봉과 악귀봉을 당겨봤어요

노적봉에는 파라솔이 펼쳐져있고,

그곳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팔고 있어요

높은 곳 산객들이 하늘금에 닿아 있는 곳이 악귀봉 정상이고요






최영장군 활터 지능선의 기암






활터 정자 쉼터의 모습이에요

안내문이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언제 쏘았는지 그러한 내용은 전혀없고

금마총에 관한 얘기만 있어요.

활은 내포 신도시 산아래로 쏘았을까?

화살은 수거 했을까?

왜 이 산꼭대기에 올라 활을 쏴야했을까?

.

.

또 쓸데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댑니다. ㅋ




















숲사이로 사자바위가 보입니다.






왜 사자바위인지도 모르면서

엄청나게 큰 바위 위에 올라 한 기념하고요

용봉산 마루금길의 조망은 확 트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최악' 이라서 ~





지나와 바라본 사자바위 모습이에요






노적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사자바위쪽 모습입니다.







노적봉 한쪽 암릉

내포신도시 방향이에요






노적봉의 이정표인데

우회로가 어디있는지 확인도 안했어요

아무도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 같지 않았거든요

하기야

우회하면 100년 보물 소나무를 만날 수 없으니~






용봉산의 보물(옆으로 크는 소나무)

수령이 백년쯤 된다고 하네요.

이 조그마한 나무가 백년을 살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보물 소나무를 돌아 나오면 노적봉 정상쯤 되는 곳이죠







서있는 왼쪽으로 100년 소나무가 있어요






악귀봉을 배경으로 한 기념하고요

악귀봉 정상은 사람의 모습이 끊기질 않아요





노적봉을 내려갑니다.






계단 옆으로 우뚝 솟은 솟대바위

.

노적봉을 내려갑니다.

계단길 옆으로 솟대바위와 그 아래 행운바위가 있습니다.

행운바위에 돌을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행운이 깃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무리 돌을 찾아도 없습니다.

조금더 내려와 우횟길로 가서야 겨우 조그만 돌 하나 주어

던져 올려놓았어요

행운이 오겠죠?











악귀봉으로 오릅니다






악귀봉 정상이 잘 조망되는 암릉에서

에너지 보충하며 조망을 즐깁니다.





















전망 좋고 배경 좋고

미세먼지로 시야는 무척 좋지 않아 이 정도로만 ~

뒷쪽 병풍처럼 둘러진 바위벽 곁으로 가면 악귀봉 암릉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어요


























전망데크에서 감상하는 악귀봉의 기암들입니다.

정말 작은 금강산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네요









두꺼비 한마리 암릉을 기어오를 준비 중~


























물개바위인데

안내표지판 아래 물통은 누가 버리고 갔을까요.








악귀봉에 걸쳐진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삽살개바위'랍니다.

이름이 잘 어울리던 안어울리던 그냥 기묘하게 생긴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악귀봉에서 용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은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지만 무척 가파릅니다.







여기도 문바위로 생각하고요






왼쪽 용바위와 오른쪽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한 기념하고요

병풍바위쪽은 생략할 거고요

덕숭산으로 가려면 시간이 촉박할 것이기에~





정자 뒤쪽 낮은 고개마루에서

왼쪽으로 하산할 것입니다.













생강나무가 만개하였어요

사람이 다닌 흔적이 희미한 산길이지만,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고요














사방댐도 있고요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하는데 계곡 곁으로 내려가니

축산농장을 만나게 되네요












 FS 농장을 가로질러

나옵니다.


LIST

'♧산이야기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서산 /홍성  (0) 2018.04.04
덕숭산 / 예산  (0) 2018.03.28
식장산 / 대전동구  (0) 2017.12.05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0) 2017.12.02
황악산 / 충북영동  (0)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