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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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삼백리 낙동강 물길의 발원지 / 황지

눈꽃세상 2023. 5.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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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0일

황지연못.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 안내판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한강 발원지 검룡소'의 탐방길 안내판입니다.

검룡소는 금대봉 대덕산 산행 후 탐방했고요.

황지는 태백산 신년 해맞이 때 방문 후, 두번째입니다.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황지연못 하지(下池)

황부자의 통시터

 

황지 연못은 상지, 중지,하지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천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의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중지(中池)

황부자의 방앗간터.

 

 

 

 

상지(上池)

황부자의 집터

 

 

 

 

상지에 있는 황부자상과 며느리상,

그리고 소원 바가지(황부자의 똥바가지, 며느리의 쌀바가지)

나도 장학금 기탁으로 동전 두개 던졌는데, 바가지에 넣지는 못했어요 ㅠㅠ

 

 

 

 

 

행운의 동전 장학기금 내용이 교각 난간에 붙어 있네요.

 

 

 

 

 

황지못의 전설과 며느리상

 

 

 

 

황지(黃池)못의 전설

황지3동 시가 중심부에 위치하며 둘레가 100m인 상지 남측에 깊이를 잴 수 없는 수굴이 있어

수원이 된다. 수량은 가뭄에도 장마에도 변함 없는 1일 약 5천돈이 용출되며,

수온 또한 상온 15도c를 유지하는 해발 700m 이지역 주민들의 산수도 취수장으로,

전국 최적의 오염 되지 않은 상수원이다. 

고지도를 비롯한 동국여지승람 택리지 등 옛 문헌에 의하면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옛 신라문화와 가야의 번영을 이룩하여, 한 민족과 숨결을 함께한

젖줄 1300리 낙동강을 오늘도 쉼없이 흘려 보내는 것이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낙동강의 근원으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물 때는 기우제를 올렸다'고

기록된 이못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못엔 원래 황씨 성을 가진 황씨가의 옛터로서

주인 황씨는 많은 재산에 풍족하게 살았으나, 돈에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전노 노랭이였다.

어느 봄날 황부자는 외양간에서 쇠똥을 쳐내고 있었는데.

옷차림이 남루한 노승이 시주를 청했다.

황부자는 시주하기를 거절했으나 노승은 물러나지 않고 거듭 염불을 외며 시주를 청했다.

이에 그만 화가 치민 황부자는 쇠똥을 한가래 퍼서 시주바랑에 넣어주며

"이거나 받아가라"고 하였다.

노승은 조금도 노하지 않고 공손히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마침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며느리가 이를 보고 부끄러히 여겨

시아버지 몰래 자기가 찧은 쌀 한바가지를 퍼내어, 노승에게 시주해 올리며

시아버지의 죄를 용서 빌었으나, 노승은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이집은, 이미 운이 다하였으니 아기를 업고 속히 소승의 뒤를 따라오시오,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라고 일러주었다.

이에 며느리는 곧 집을 나서 송이재를 넘어 구사리(지금의 도계읍)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뇌성벽력과 땅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밑으로 꺼져내려가, 간곳 없고, 집터는 큰 연못으로 변하였다.

지금도 삼척군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는,

황지쪽을 되돌아보며 아기를 업은 채 서있는 돌미륵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하며 함께 따라간 강아지도 돌이 되어 그 앞에 있다.

또한 그때 집터는 지금의 상지이고, 방앗간 자리가 중지, 변소터가 하지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버리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인 것이다.

<며느리 상 설명>

 

 

 

 

황지연못 로드갤러리의

스토리텔링 조형물.

 

 

 

 

1. 황부자

 

 

 

 

2. 노승~

 

 

 

 

황지에 조성된 공원

라일락이 만개했어요.

 

 

 

 

 

 

 

 

 

공연장(광장)도 있고요.

'황부자며느리 친정가는 길'을 따라 본적산 전망대를 통해 스토리길이 있답니다.

 

 

 

 

 

3개 연못을 상징하는 분수.

 

 

 

 

쉼의자 소조형물

 

 

 

 

해발 680m의 고지대 입니다.

현재 기온은 18도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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