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너른 벌판 뒤 북녘 산하가 보이는 곳 고대산

눈꽃세상 2022. 3. 11. 11:34

 

2022년 1월 29일

신탄리 기차 정거장 못미처, 연천베이스볼파크 곁을 지나,

고대산 연천 캠핑리조트 앞에 왔어요.(10시30분)

리조트 안쪽으로는 주차가 불가하고,

경사로 오르기 직전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장에서 고대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200여m 정도.

 

 

 

 

 

리조트 옆 계곡을 따라 제2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상까지는 대략 3km 정도

 

 

 

제2등산로가 고대산 산길의 가장 짧은 등로이면서,

칼바위능선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암릉코스이기도 하고요.

 

 

 

 

평범한 숲길을 걷기도하고, 침목으로 잘 정돈된 길도 나타나고,

 

 

 

 

거친 돌길이 시작되면서, 가파르게 오르기도하고요.

 

 

 

 

가파른 길 뒤로

전에 없었던 6각 정자가 세워져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네요

아직 겨울 날씨이고 바람도 제법 차갑고,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천베이스볼파크와 신탄리 모습입니다.

 

 

 

 

북쪽으로 

백마고지 기념탑과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도 보이고,

철원평야와, 북녘의 산하도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산꼭대기의 건물들은,

아마도 우리군의 막사는 아닐까

 

 

 

 

 

정자를 조금 지나

2,3 등산로 갈림길을 지납니다.

오름길이든, 내림길이든

여기서 3등산로로 향하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든 그 의미에 대해 물음표를 갖는

말등바위에 다달았어요

 

 

 

 

 

말등바위.

멀리서 산 능선을 보면 말등같아서, 

말등바위라 했을지~

아니면, 이 모습이 말등처럼 생겨보이는지~

 

 

 

 

말등바위를 지나고

목봉계단길이 이어지는데,

250여개쯤 되나?

그리고는 다시 좌우로 갈라집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다시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햇빛으로 인해 눈이 조금 녹아있을테고,

왼쪽으로 오르니 계단이 없어지면서 미끄럼길이 되어 버렸어요.

 

 

 

 

 

지그재그 눈길입니다.

미리 아이젠을 착용했으니

큰 어려움이 없는데

앞서 가던 젊은 여성 두 사람이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네요.

 

 

 

 

 

오른쪽이 올라온 길,

왼쪽은 눈이 녹아 있네요.

 

 

 

 

산 등성이에서 숲 사이로 커다란 바위가 보입니다.

몇 년전 내려가 보았던, 표범바위입니다.

 

 

 

 

다시 로프 난간길을 돌아 오르고~

 

 

 

 

넓은 철원평야가 펼쳐지는 확트인 능선길로 접어 들었어요.

이제 칼바위 능선에 올라선 거죠

 

 

 

 

 

평야 건너편 하얗게 보이는 곳은

동송저수지고요

 

 

 

 

 

 

왼쪽 뒤로 백마고지, 

가운데 뒤로 보이는 곳은 북한 평강군의 봉래호

앞에 보이는 마을이 철원의 대마리, 그리고 백마고지 전적지

 

 

 

 

칼바위 데크 전망대

 

 

 

 

칼바위 능선에는 눈이 쌓여 있고,

철난간을 잡고 짜릿함을 느껴봅니다.

 

 

 

 

두번째 오르는 산길이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눈이 얼어 미끄러워서 인지

뒤돌아 보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 넓은 안부쉼터에서 바라본 정상능선.

왼편이 고대봉 가운데 삼각봉, 오른편이 대광봉

 

 

 

 

해발 810m  대광봉입니다.

대광정 정자는

한무리 산악회 회원들의 식당으로 변했고~

 

 

 

 

남쪽방향의 산하를 둘러봅니다.

앞 오른쪽의 그 이름도 신기한 주라이등,

왼편 뒤로 보개산 능선과 지장봉으로 이어지고

멀리 파주의 감악산 능선도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산악회에 점령당한

비닐 휘날리는 대광봉의 슬픈 전설

 

 

 

 

삼각봉으로 진행하며 바라본 고대봉 정상부 모습

 

 

 

 

철원 금학산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7년 전 올랐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능선을 따라 군부대 보급선인듯한 모노레일이 이어지고요.

 

 

 

 

고대봉 헬리포트로 오르기직전의 데크계단은

금학산과 보개산능선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저 아래 산봉우리에 군부대 막사가 보이고,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제3등로

 

 

 

 

다시한번 동송저수지를 당겨보고요

 

 

 

 

학저수지의 모습도 찾아봅니다.

 

 

 

 

멀리 북한 땅 오성산의 희미한 자태를 당겨봤어요

 

 

 

 

한국의 산하 300명산 고대산  재탐방 기념합니다.

 

 

 

 

저 아래쪽 헬리포트와 먼 뒤로 지장봉의 모습

 

 

 

 

당겨본 금학산 정상부

 

 

 

 

명성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고요

먼 뒤 실루엣으로 화악산과 명지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북대, 다라미고개와 성산능선 

 

 

 

 

삼각봉과 대광봉 능선

온 길을 되돌아 제1등산로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철원평야의 광할한 모습을 기억하고~

 

 

 

 

이제는 홀가분한 자유를 찾은 대광정을 지나갑니다.

 

 

 

 

 

 

 

 

 

백마고지 전적지의 모습도 다시 당겨보고요

 

 

 

 

이제는 한층 가까워진

주라이등과 보개산의 모습도 다시 기억에 넣고요

 

 

 

 

 

 

 

 

 

안내도에 문바위로 표시되는 곳인데,

뭐가 문바위죠?

 

 

 

 

 

능선길 마지막 쉼터의 여유로움을 뒤로하고~

 

 

 

 

 

제법 거친 능선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바윗길 틈새로 여유만만한 통나무 벤치

쉬어가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고

가던 길로 gogo~

 

 

 

 

 

능선길에서 침목계단을 내려와 만나는 안부에서 좌틀하여 계곡으로 향합니다.

아마도 여기 보이는 이 두개의 큰 암봉이  문바위는 아닐런지~

 

 

 

 

 

 

계속되는 계곡 너덜길입니다.

 

 

 

 

그렇게 오래 너덜길을 항해한 후

양지 바른 비탈로 접어들면

온통 낙엽으로 뒤덮힌 길이 이어지고

 

 

 

 

돌계단 로프난간길을 내려가면

서서히 산길은 끝이 납니다.

 

 

 

 

계곡 끝

군 방호시설 인듯 보이고~

 

 

 

 

고대산 제1등산로 입구인 고대산 숲길 들머리로 내려왔어요.

 

 

 

 

임도를 따라 

제2등산로 입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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