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4일 일요일
북문으로 오르는 성곽길에서 바라본 담양호와 건너편 추월산
주차장을 빠져나와 산로로 들어서면서 갈대숲이 나오더니
산성산으로 향하는 길가로 대나무 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담양에서 산성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여유롭게 펼쳐집니다
뒤로 노적봉이 뾰족하게 나타나고요
운치있는 오솔길도 나옵니다
산은 산이죠
이런 오름이 없다면 산일 수가 없죠
남문( 앞)
담양방향의 모습입니다
남문(보국문)위
뒤로 담양호와 추월산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남문(보국문)에서 내남문(충용문)으로 오름길에 배롱나무가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남문 충용문 입구
남문 안쪽에 위치한 돌탑 뒤로 대나무 숲과 화장실이~
처음엔 각시원추리인줄 알았는데
이게 그 유명한 꽃무릇(상사화)이고요
숲속 길가에 띄엄띄엄 피어 있어요
보라물봉선도 군락으로 피어 있고요
연리목이라는 안내판도 붙어 있군요
보국사터로 가는 길은, 정말 깊은 숲속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힐링합니다
휴당산방 앞 보국사터
산방 지붕뒤로 철마봉이 보입니다
76세 어르신이 사시는 휴당산방
서문터입니다
이제부터는 가파른 성곽길을 계속 올라야합니다
북문까지 계속되는 성곽 오름길이 거의 300m고도 정도~
철마봉과 산성산 사이로 추월산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너편 철마봉 성곽은 내남문 옆으로 붕괴우려라는 표시가 되어 있길래 못가는 곳인줄 알았거든요
여기서 보니 저쪽 성곽길로도 내려오는 길이 있네요
서문터 윗쪽에서 바라본 철마봉 전경
평활한 성곽길도 잠시~~
뒷편 숲은 누리장나무가 꽃을 피우며 가득차있고요
향기는 글쎄요 ~ 별로 좋지는 않아요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또다시 북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얼굴표정이 별로네요 ㅋ ~
여기는 마치 남한산성 길 같은 느낌을 주는군요
성곽길 잘 오르다가 숲으로 들어갔다 알바하고 온 나님!
서서히 표정이 일그러지고 ~
멋진 담양호 그림을 망치고 있네요 ㅋㅋ
북문아래 성곽길
드디어 북문입니다.
이제 올라올 만큼 올라온거죠
연대봉이 코앞에 보이니~
산성산 연대봉 정상석이 성곽 뒤로 내려 앉았습니다
나도 거기에 앉았습니다. ㅈㅅ합니당~
성곽을 따라 길게 뻗어 봉우리로 보기도 힘들다는~
동문으로 연결된 성곽의 운대봉 모습입니다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라나요?
뾰족한 것이 북바위인지.....
연대봉에서 내려다본 계곡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바위에 구장군폭포가 있습니다
가을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서서히 붉노랑빛이 물들어가고
제2강천호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철계단은 매우 가파르게 계속이어지고요
내려가는 길 내내 숲길은 온통 산죽으로 가득합니다
제2강천호 댐둑입니다
돌아서 내려가는 계단 길이 마치 작품처럼 어울립니다
저 아래로 구장군 폭포가 보이는군요
거북바위?
구장군폭포의 모습입니다
아홉장수가 이곳에서~
오른쪽 중앙에 '수좌굴'이 보입니다
왜 이름이 수좌인지는 모르겠고요
단풍이 물들어 가고~
애기단풍 가로수길에는 단풍보다 사랑이 먼저 물들고 있나봅니다
출렁다리
별로 건너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ㅎ~
강천사 경내엔 늙은 호박이 노랗게 익어가고
붉은 감이 떨어져 바닥에 널렸습니다
다른 명승지와는 달리 이곳 산책로는 포장을 전혀 하지 않았고요
신발을 벗어들고 발지압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긴 산책로에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곳의 또다른 자랑이랍니다
수령이 꽤 된듯한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요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이라는 이름이 붙은 세퀘이어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연적으로 폭포가 이루워진다 하여
'천우폭포' 라네요
천우폭포 개울 맞은편에 장의자들이 개천을 따라 쭉 늘어서 있어서
메타세콰이어 그늘밑 피서 짱~이군요
개울가에 배롱나무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영동'반야사'의 오백년 된 목백일홍과 비교해 그 수령이 제법 오래된 듯합니다
가로수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합니다
내장산과 더불어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죠
맨발 지압걷기 후 이곳에서 발을 닦으면 되겠네요
실제로는 모두 개울에서 발을 닦고 신발을 신는군요 ㅋ
병풍바위의 인공폭포입니다
높이 각각 40미터와 30미터로 분당 5톤의 물이 흘러내린답니다
고창 선운사와 함께 이곳도 꽃무릇(상사화)으로 유명합니다
이제 꽃이 다 지고 줄기만이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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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고, 꽃대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10월 말경이면 한창 꽃밭을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