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 서울

그 명성 그대로 북한산 / 서울

눈꽃세상 2019. 4. 22. 16:03



2019년 4월 21일 북한산 백운대


100명산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산하) 보충 인증





백운대탐방지원센타 앞 우이광장 (도선사 주차장)  [11시 10분]

경상도 어느 산악회 단체 사진이 끝난 후 모습

백운산장(?)으로 배달되는 음료수를 실은 지게.

'보기만 해도 무겁다 ~'






우이광장에서 하루재 오름길

산벚꽃 개나리가 계수기 근처에 환히 피었어요.





북한산의 진달래는 이제야 제철입니다.






하루재로 올라서는 '나~'님 [11시40분]






하루재에서 인수봉 백운대 방향

왼쪽으로 금줄 둘러진 곳은 낭만길과 쪽두리봉, 용암봉 방향.

오른쪽은 영봉, 육모정, 상장능선 방향





인수봉은 구름속에 그 모습을 감추었어요.

비라도 내릴 듯 찌푸린 하늘.




새로 개설된 북한산 인수대피소 겸 산악구조파출소.

고사목에 매단 농구골대가 인상적입니다. [11시 50분]





구조파출소를 중심으로 위 아래 화장실도 새로이 문을 열었어요.

왼쪽  잠수함바위, 그 아래 태극기와 산악회 깃발~

시산제인가요?. 안전기원제인가요?




백운산장으로 오르는 바윗길계곡.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고 철난간도 이용해야하는 코스입니다.

몇군데 산불진화용 소화장비함도 새로 설치했네요.





암릉구간에 136데크계단(누군가 초입에 써놓았슴)이 있고 ,

이어서 로프난간을 지나면서 해발 626m 구조표시목도 보입니다.





백운산장 '백운의 혼'  위령탑 [12시 17분]

6.25 전쟁시 장교1명과 병사1명이 서울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

이곳 북한산에서 자결을 했다고 합니다.

백운산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장이며,

2017년 국가귀속명령으로 해체위기 중이랍니다.


'1924년 이해문(1代)이 터를 잡으며 시작된 백운산장은,

1933년 이남수(2代)가 건축허가를 받아 석조 산장을 신축했고,

1942년 우물을 팠으며,

1947년 한국산악회와 산악인들의 주도로 단층 석조건물로 확장 재건축된 이후

1992년 지붕이 화재로 불타자 이영구(3代)와 산악인들이 힘을 모아

2층 통나무로 증축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화재 이후 증축 과정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씨에게 20년 유예를 조건으로 기부채납 약정을 요구했고,

그 20년의 유예기간이 2017년 5월로 만료되어 산장을 국가시설로 귀속하겠다고 통보하고

이씨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펌>


'이영구'님은 지난해 작고(9월3일)했고,

오늘도 산장입구에서 국가귀속반대 서명부를 볼 수 있었어요.





고 손기정이 쓴  백운산장 현판






 백운산장 옆 오른쪽 밤골계곡으로 넘어가는 등로, 숨은벽 정상으로도 갈 수 있어요

왼편으로는 백운봉암문으로 연결되는 등로





철난간을 의지해 백운봉암문(위문)을 향해 오르며 뒤돌아본 백운산장






백운봉 암문에 도착합니다.

만경대 초입에는 초소가 있고, 만경대 등정은  헬멧등 등산장비를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뒷쪽 바위는 누군가가 붙여준 '스타바위'란 이름을 가지고 있고요 [12시30분]




성곽구간 계단길을 지나 철난간 구간이 시작됩니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고요




백운대 동쪽사면에서는 '암벽등반학교'가 열린 듯 왁자지껄 합니다.






크랙구간을 이용해 릿지 산행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하강하는 한국인은 헬멧등을 착용하였는데,

오르는 백인3명은(여성1명포함) 아무런 장비도 없이 오르고 있어 불안불안 해 보여요





여기도 암벽길을 오르는 모습이 보이고,

오르내림이 엇갈리며 등로는 엄청 붐비고 있네요





오른쪽으로 백운산장이 보이고,

왼쪽 인수봉 아래로 구조파출소가 보입니다.

오른쪽 봉우리는 쪽도리봉





당겨본 인수봉 정상입니다.

설교벽 악어바위를 오르는 사람까지, 눈에 띄는 크라이머 숫자는 적어도 몇백은 될 듯해요





정상인증 대기하면서 내려다본 백운대 마당바위 망중한






2015년 이후 통제된 범바위 구간입니다.













10여분 기다림 끝에 백운대 인증합니다. [13시]






약수릿지 말등바위에도 산객들이 보이고요.

오른쪽 숨은벽능선의 우람한 체구도 장관입니다.






왼쪽 의상봉과 오른쪽 원효봉이 나란히 관문처럼 자리하고,

원효봉 뒤로 염초봉의 깍아지른 암벽의 위용.

염초봉 아래 상원사.






인증 대기행렬






올라올 때 보았던 크랙릿지구간에 또 한팀이 하강중입니다.

나이가 만만치 않아 보이던데요~

적어도 몇 명은 내 또래 정도?

에구  보는 것도 겁이나 가슴이 철렁한데~






당겨본 만경대 암릉에도

 곳곳에 암벽릿지 산객들이 보입니다.






꼭 이런분들 있어요.

목책 둘러놓고,  위험구간표시가 되어있을 뿐 아니라, 이 구역이 식생복원구역인데,

식당 차린다고 저러고 있어요 ㅠㅠ






제일 겁나는 2차선 철난간 코스를 내려와서 한 기념하는 중인데 바람이 불어요

백운대 바람 엄청난데 그래도 오늘은 온순한 편이네요






백운대 명물 오리.

오리머리위에 올라가 기념 샷하는 분들 많던데~







하산길 행렬.

백운대에서 이 정도는 기본이죠






.






백운대 자일 훈련장 아래로 내려와 휴식합니다. [13시 50분]






 하루재로 돌아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진달래꽃 향기를 만끽하고 있어요 [14시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