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6일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좌로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족도리봉, 하루재, 영봉,
영봉 오른쪽 끝 상장능선. 희미하게 도봉산 오봉과 주봉, 선.만.자
구정 명절 연휴 마지막날, 11시 청수장 입구
늦으막히 동네 뒷산으로 향합니다. (울동네가 북한산 밑에 있으니 동네 뒷산 맞음 !)
100대 명산을 찾아다니지 않을 때는 북한산이 최고의 산이었는데~
어쩌다 관심에서 조금 멀어진 듯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ㅋ~
보국문 계곡길로 가지 않고,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를지나
내원사 방향으로 오릅니다.
국립공원사무소 입구에서 내원사까지는 판석길을 따라 20여분을 올라야합니다.
길옆 숲사이로 형제봉능선과 보현봉이 조망되며 지루함을 잊게 해주고요.
내원사 마당의 석벽은 거대한 성을 연상케 하고,
'香聲海' 현판이 있는 범종각은 성루처럼 여겨집니다.
淸淨. 光明. 그리고 覺
'각' 표석은 '도올'선생이 쓰셨나봐요
내원사 뒤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면~
칼바위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납니다.
능선 마루금의 묘 1 기가 있는 곳, 오른쪽엔 조망바위가 있고~
산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강북과 수유 노원등의 시가지 뒤로 미세먼지를 뒤집어쓴 수락산과 불암산이 안스럽습니다.
해발 480m 문필봉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 끝에 대동문이 보이고 시단봉으로 연결되는 성곽이 조망됩니다.
[11시 10분]
문필봉을 내려서며 칼바위능선을 조망합니다.
소나무 숲이 우거져, 왜 칼바위인지 이해하기가 좀 어렵죠
서서히 칼바위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저 아래 이정표에 우회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우회하려고 이 능선으로 산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본격적인 칼바위 능선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문필봉
칼바위로 올라서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왼쪽이 보현봉(서봉 동봉) 그 오른쪽 강아지바위, 능선 성곽 오른쪽 문수봉이 조망됩니다.
성곽 오른쪽으로 대동문, 그 위로 시단봉, 한가운데 동장대
뒤로 염초봉 노적봉(서봉 동봉) 백운대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칼바위 제일 높은 곳이 조망되는 암릉 포토존입니다.
삼각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펼쳐지고~
칼바위를 내려갑니다.
예전에 데크시설이 없을 때는~
그림 왼쪽 얼어붙은 곳이, 아마도 암릉길 이었을 거에요
보국문 옆 성곽으로 올라서서 뒤돌아 본 칼바위.
데크시설이 없을 때 다니던 암릉이 상상되나요?
암릉 끝에 산객 한 명이 앉아 있는 곳, 그곳으로 통행했겠죠
성곽 내부 등로는 성곽둘레길, 트레킹 길이입니다.
대동문 광장입니다.
휴일이면 거대한 시식코너가 열립니다.
오늘은 인파가 그리 많지 않은데~
또다른 이유가 있어요.
오른쪽 성문 앞에 뒷짐 지고 계시는 분 !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입니다.
아마도, 음주행위등을 단속하겠죠. 문필봉에서도 국공직원 두분을 보았는데,
산객이 많이 몰리는 곳은 어김없이 국공직원이 상주하는 듯~
진달래능선쪽으로 하산경로를 택하여,
대동문을 나서며 뒤돌아 봅니다.
오늘쪽 진달래 능선쪽으로~
봄도 아닌데, 화사한 햇볕에 진흙길도 연출되고요
문바위라 불러주고 싶어요
진달래능선 포토존, 조망바위에서의 멋진 풍경입니다.
놀망쉬망하며 15시가 조금 넘은 시각,
백련사를 통과합니다.
백련사를 만나기 전 골짜기 체육시설에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
아하, 이 일대가 4.19 민주묘지 !
독립유공자분들의 묘지를 내려가며 만날 수 있어요
도회지가 가깝다 치더라도,
운동기구, 체력단련기구, 탁구장 베드민턴장 등이 고루 갖추어진
백련사 아래 서울둘레길 솔밭공원 인근입니다.
백련공원지킴터 초소와 서울둘레길 이정표
15시 20분 개천을 건너, 4.19로에 들어서서 민주묘지까지 진행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에필로그>
혜화역 근처에서 점.저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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