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5일
왕복 9시간 먼 길을 달려 백두대간 두타산에 다녀왔어요
해발 810미터 댓재에서 두타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두타산 산신각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오릅니다
산죽(조릿대)을 끼고 오르다 보면 햇댓등(작은통골재)을 만나고
아주 멋들어진 노송들을 만나
쿨타이를 둘러 더위를 대비합니다
노송 뒤로 운무에 젖은 청옥산이 보입니다
오늘 저곳까지 갈 수 있을까요?
갈라터진 물푸레 나무 등걸
예술일까, 삶일까
몇백년 세월을 이겨낸 노송들이 즐비한 산길 입니다
끊임없이 올라야 하는 가파른 길
쉽지만 결코 쉽다고 할 수 없는, 거친 숨길을 요하는 곳이죠 !
걷기 편한 산길처럼 처음은 아기자기 합니다
그러나, 여유만 부릴 그런 산은 아니고요 ㅎ
백두대간 박달령과 뒤로 운무에 갇힌 청옥산입니다
1353미터 정상석에서
인증샷 해야죠 ㅎ
두타산 너른 정상에 올랐습니다
동쪽 멀리 풍차가 돌고있지만, 그림에는 나타나질 않는군요
청옥산은 구름에 가리고.....
뒤돌아본 두타산 정상방향입니다
둥글레
두타산성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깊게 패인 골짜기 뒤로 청옥산자락이 늘어지고
전나무인가요?
솔방울인지 꽃인지...
깊게 패인 골짜기...
저 골짜기 끝 어디쯤 쌍폭이 자리할 거구요
운무에 쌓인 청옥산을 바라보면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제한된 산행시간에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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