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 서울

수락산 / 서울

눈꽃세상 2018. 10. 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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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3일 09시 38분

장암역 1번출구로 나와 바라본 수락산 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하촌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대로변에는 편의점과 만두점이 있으나, 골목안으로 들어오니 문을 연 식당들이 많아요

'송산' 식당에서 잔치국수 맛나게 먹고~






10시 5분 

계곡으로 들어서니, 태풍 제비 때 내린 비의 여파인지 물난리가 난 현장이 나타나요










박세당 선생의 '노강서원'







수락산 초소를 지납니다.

계곡엔  식당 좌판 천막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북한산의 여러곳을 정비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고요

폭우 피해로 무너져 내리고 찢겨져 나가고,,,






10시 27분 석림사 곁을 통과

매월당 김시습이 숨어든 곳 '석림사'









지정된 등로 이외엔 이렇게 휀스로 깝깝함을 연출해 놓았어요







계곡 패여진 모습이 엄청나네요

흙이나 자갈 같은 것은 모조리 쓸려가고 암반이 드러나 있어요








계곡 너머로 도봉산 포대능선이 보이고,

멋진 암반을 형성하고 있는 계곡입니다.






10시50분 등로에서 조금 비껴선 수락폭포로 가봤지만 수량이 미미하여 큰 의미는 없네요





수락폭포 옆의  너럭바위







조금씩 암릉길을 보여주고~











등로 역시 수해를 입기는 마찬가지여서, 평탄한 길이 거의 없어요









12시 25분  (이 바위아래서 30여분 휴식과 에너지보충)

기차바위(홈통바위)가 조망되는 곳에 왔어요





뒤돌아 본 휴식처

뒷편 소나무 아래에서 달콤한 휴식








기차바위를 우회할 수도 있어요

왼편은 우회하는 길이고요.

살짝 겁이 나기는 하지만, 수락산의 명물을 지나치는 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우측으로 고고씽~







파른 돌길에 여기저기 패여있어 시작부터 험난합니다.







바윗길이 시작됩니다.

심호흡을 하고 ~






홈통바위 가기전 미리 연습하는 건가요?

여기도 만만하지 않은데~

여러사람이 로프를 같이 사용하면 위험하니 3인 이내로 사용하라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것도 틀린 거 아닌가요?

두 사람만 같은 로프를 잡아도 서로 영향을 받는데~

아마도 정체 현상 때문에 저렇게라도 써 놓은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홈통 대기 장소 입니다.

앞 서 오르는 모습들을 보면서 걱정에 또 걱정 중이고요






포기할 수도 없으니 올라가야죠

뒤도 못보는 내 성격 상 앞으로 무작정 치올랐더니,

지쳐 멈추었는데,

아고야~  무서버라 !!!!





12시 50분 홈통바위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역시 만만치 않은 각도였네요






태극기가 휘날리는 정상이 보입니다.






엄마등에 엎힌 아이인지~






나뭇가지 사이로 시가지 건너 북한산도 희미하게 나타나고요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목책을 둘렀는데

그런데도 저 뒷편에 자리깔고 식사하시는 분들이 ~





 넌 뭘 그리 감시하는거냐  ?

요즈음엔 어느 산에 가도 까마귀를 쉽게 만날 수가 있네요







수락산 주봉 637m  [13시 20분]

예전에는  바위 곁을 올라서 국기봉곁까지 산객들이 올라 인증하고 했었는데~







주봉 옆의 또다른 기암입니다.







기암 뒷편








주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모습







철모바위지역 이정표가 있고요

여기서 수락골로 내려서서 수락산역으로 갈 수 있네요







철모처럼 생겼나요?

반대편에서 보니 철모 모양이 더 근사한 것 같아요







뒤돌아 본 주봉의 모습입니다.







수락골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가의 '배낭바위'랍니다.

코끼리 바위 가는 길에서 보면 책가방을 둘러맨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요






뒤돌아 본 철모바위.

날씨도 그렇게 덮지 않고

아기자기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니 기분도 상쾌하고요





배낭바위 앞에서 배낭바위를 바라봅니다.






수락산의 조망은  동서남북 가로막힘이 없습니다.

희미하게 보이지만 북한산능선으로부터 도봉산, 포대능선과 사패산이 길게 누웠고요

고령산앵무봉, 불곡산, 천보산이 조망되고요

관악산 삼성산과, 남양주의 철마산등도 찾아볼 수 있어요



하강바위와 코끼리 바위 뒤로 도솔봉과 불암산이 자리합니다.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오른쪽 주봉이고 왼쪽이 배낭바위입니다.

배낭바위 아래쪽으로 좀더 내려가면 촛대바위가 있고요





왼쪽 뒷편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으로 부터 남한산까지 이어지고요






바위 사이로 내려오니

위태롭게 받쳐진 커다란 바위가 있기에~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네요.

올려져 있는 바위 덩어리가 너무 불안불안 ~





내려와 올려본 암봉입니다.






암봉 아래쪽엔 삼각점도 있고요






종바위와 애기 소나무

저곳에서 식생하는 자체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바위 꼭대기에 올라간 아기코끼리는

엄마가 구해주러 올 때가지 내려오지 않겠다고 저러고 있어요










코끼리바위 종바위 배경으로 한 기념하는데,

어느 분이 바위를 오르고 있어요..

아기 코끼리를 구하러 가시는 길인가?










뒤로 둥그런 것은 '하강바위'랍니다.

몇 몇 분이 자일타고 내려오는 걸 봤는데, 그림엔 없네요







아하 !

엄지바위인지 촛대바위 인지, 등산객 크기만한 신기한 바위가 수락골 등로에 보입니다.






하강바위를 통과하여 내려가고 있어요




경사진 바윗길은 철난간을 만들어놓았어요 




넓다란 바위가 여유로이 흘러내린 곳

'치마바위'랍니다.







치마바위 위에서 휴식하는 산객들이 무리 지어 있고요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도 있어요

주봉가기 전 능선길과 주봉꼭대기 등에도 먹거리 좌판이 있었지요





뒤돌아보니  하강바위도 불안해 보입니다.







도솔봉 안부입니다.

불암산이 코앞이네요









해발 540m 도솔봉







도솔봉의 돌탑






도솔봉을 내려갑니다.






도솔봉 안부에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고요












삼각초콜릿 같은 바위 곁으로 통과하고






거친길도 나오네요






괴이한 모습의 기암






덕릉고개 너머로 불암산이 자리하고, 그 오른쪽으로 상계동이 보입니다.












동막골로 가지 않고 당고개로 향합니다.






체육시설이 나타나는 걸 보니 마을이 가까와 졌나봐요






음용할 수 없다는 수암약수터를 지나 돌탑이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아직 당고개역까지는  1.3km 를 더 가야합니다.






시간은 오후 다섯시가 넘었어요

덕릉터널이 보이는 도로로 나왔는데, 재개발 중이라서 무척 어수선해요



수락산이라는 명칭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수락산이라는 이름은 바위산의 물이 바로 떨어진다는 데에서 중국 북송 소식의 "적벽부"에 나오는 "수락석출"이라는 글귀에서 따왔다는 설과.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首落)과 같다하여 이름하였다 하고그밖에 옛날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아들을 잃고 찾아 헤매다 수락산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후 여름에 장마가 지면 "수락아!"수락아!"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 내려온다. 구전에 의하면 태조가 서울을 등지고 있다 하여 '반역산'이라는 설과 서울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절을 한 형상이라 하여 서울의 '수호산'이란 정반대의 해석도 있다

출처: http://guamcafe.tistory.com/1499 [구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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