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비단이 펄럭이듯 결이 고운 주금산

눈꽃세상 2022. 5. 25. 08:05
SMALL

은방울꽃 

막 피어날듯 꽃대를 올렸는데~

하트가 왜 거기서 나와?

 

 

 

 

2022년 5월 15일

불기고개 날망

왼편에 간이휴게소(?) 뒤쪽으로 서리산 들머리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 철망 사이로 주금산 산길이 뚫려 있어요.

2주 전 서리산 산행 때 여기를 통과했는데,

여기가 불기고개인지는 몰랐어요.

 

 

 

 

들머리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387번 도로와 주차공간

축령지맥 분기점으로 오르는 산길을 걷게 되는 거죠

 

 

 

 

 

골 사이로 가파르게 길이 나있는데,

다행히 로프줄이 걸려 있네요.

 

 

 

 

길 옆  수풀에 족두리풀꽃 개체가 엄청 많아요.

 

 

 

 

 

천남성도 꽃대를 피웠네요.

 

 

 

 

 

짧은 로프 골짜기길을 오른 후 능선길은 제법 여유롭고,

잣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주변 조망은 없으니,

숲가까이 피어난 꽃들을 찾아봅니다.

노린재 나무 흰꽃도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폐 헬리포트도 지나갑니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니,

시든 철쭉꽃잎이 계절의 흐름을 대변합니다.

 

 

 

 

 

간간이 나타나는 통나무 벤치에 쉬어갈 수도 있고요.

 

 

 

 

 

목봉계단을 오르니

돌무덤처럼 생긴 곳에 수동고개 1.2km 이정표

정상까지는 1.3km가 남아있네요

 

 

 

 

헬리포트 이후로 점점 가팔라 지기 시작하여,

이제는 로프난간줄을 잡고 올라야 합니다.

 

 

 

 

상동리 주말농장 갈림길을 지나 또 원목 밴치와 의자 쉼터가 나오고

이내 다시 로프난간길이 이어집니다.

 

 

 

 

 

민백미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어요.

 

 

 

 

 

또다시 목봉계단을 오르니

제법 넓다란 쉼터 안부가 나옵니다.

 

 

 

 

 

목봉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외로이 핀 각시붓꽃도 찾아내고~

 

 

 

 

 

둥굴레 줄기와도 고개숙여 마주합니다.

 

 

 

 

 

빗물에 패인 돌길을 지나고,

로프난간길을 오르고,

 

 

 

 

하늘 마루금이 숲사이로 내려앉았어요.

무성한 병꽃 군락이 먼저 반가이 인사하는데,

폐벙커 벌린 입이 괜스레 으시시~

 

 

 

 

벙커 상부가 안부 갈림길이었네요.

 

 

 

 

 

수동고개에서 2km 올라와 만나는 정상 마루금길

정상까지는 우측으로 500m를 더 진행해야하고,

왼편으로는 독바위와 내촌, 그리고 몽골문화원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폐 전봇대인듯 보이는 뒤로 

수동고개 화채봉 서리산 축령산이 차례로 늘어서고요

 

 

 

 

 

수동고개 오름길 끝 안부에서 바라본 주금산 최고의 조망처 첫 봉우리입니다.

뒤로 또다른 봉우리가 이어지고

세번째 봉우리가 주금산 정상부입니다.

뒤로 길게 늘어선 산너울은 약수봉 대금산으로부터 청우산까지의 능선이고요

 

 

 

 

 

북쪽 방향으로 가평군 상면 상동리 일대의 모습

 

 

 

 

 

최고의 조망처 첫봉우리에서 바라본 독바위 모습,

내면 방향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내마산 방향의 팔각정자와 헬리포트

 

 

 

 

전경사진판.

별도의 지명등은 없고, 

뒤쪽 빗돌은 이지역 산악회의 백두대간 종두 기념비인 것 같고요.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는 한개가 아니고 두개,

뒤쪽 낮게 보이는 곳이 주금산 정상부. 

같은 천마지맥상의 개주산 아래 골프장이 보이고

운악산과 그 너머로 명지,연인산, 화악산등이 차례로 도열했어요.

 

 

 

 

어제 바람이 불어 시계가 무척 좋아지고,

북한산과 도봉산을 당겨보니, 뚜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북한산 앞에 보이는 것은 수락산이고요.

 

 

 

 

 

천마지맥을 따라 시선을 움직여봅니다.

내마산과 천마산이 중앙으로 이어지고,그 사이로 예봉산과 운길산이 보입니다.

 

 

 

 

 

암봉 조망처에 가막살나무 꽃이 활짝 피었고요.

 

 

 

 

 

당겨서 운악산의 동봉과 서봉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고

백호능선의 위용 앞으로 안타까운 채석장의 모습도 혼재되어 있네요.

 

 

 

 

 

동쪽 가평방향의 산너울

왼편으로 연인산이, 오른쪽으로는 청우산까지 길게 이어지겠지만

보이는 능선은 매봉과 깃대봉, 그 사이로 뾰족히 칼봉산이 정수리만 들어내고

약수봉과 대금산까지의 그림입니다.

 

 

 

 

 

서리산을 당겨봤어요.

이 그림으로는 철쭉동산의 개화상태를 확인하기는 어렵네요

안내 산악회(도탈)에서  그 명성이 자자한 '안가면손해'님을  축령지맥분기점에서 반갑게 만났고요,

저곳 철쭉동산까지 산행을 이어간다고 하셨는데, 

멋진 철쭉동산 꽃산행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주금산 최고의 조망처 795m봉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도 보았던, 철근과 콘크리트의 흔적들은 그대로고~

 

 

 

 

 

 

정상방향 811봉으로 이어지는 길 딱 한곳에 암릉길이 있어요

난코스는 아니지만,

오른쪽으로는 직벽구간이니  조심해서 이동합니다.

 

 

 

 

와!

숲속에는 아직 철쭉꽃이 한창이네요.

 

 

 

 

 

811봉으로 올라서서 바라본 795봉의 모습

 

 

 

 

 

독바위도 이제 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네요

 

 

 

 

 

주금산 정상의 모습과, 그 뒤로 개주산,운악산, 한북정맥의 맹주 국망봉

귀목봉과 명지산  연인산 능선 멀리 화악산까지~

 

 

 

 

 

정상 직전의 헬리포트

 

 

 

 

 

헬리포트 한켠의 활짝핀 철쭉이 반갑습니다.

 

 

 

 

 

산철쭉도 정상 바로 앞에서 만나고요,

 

 

 

 

 

한국의산하 300명산  주금산 재탐방 기념합니다.

 

 

 

 

 

정상부 모습

베어스타스이정표와 개주산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정상석도 두개

 

 

 

 

 

 

 

 

 

 

 

 

811봉으로 되돌아 와 정상을 배경으로 한 기념하고요

 

 

 

 

개주산아래 가평베네스트GC, 

그리고 끝없이 이어진 산너울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율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철제 사다리가 놓인 모습은 변함이 없고~

독바위에 올라봅니다.

아래서 보기와는 다르게, 반듯한 암반이 여유롭습니다.

 

 

 

 

 

독바위에서 바라보니,

역시 왼쪽 정상부가 가장 높게 보이는군요.

 

 

 

 

 

팔각정 정자 주변의 철쭉군락지는 

그리 멋져보이지는않아, 구태여 가까이 가서 보고 싶지는 않네요.

 

 

 

 

 

 

용문산의 모습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왼쪽 봉미산, 천사봉부터 오른쪽 백운봉의 모습과

그 앞으로 유명산 중미산 산자락까지, 그 출렁임이 조화를 이룹니다.

 

 

 

 

앞 불암산과 북한산 향로봉능선이 보이고~

 

 

 

 

 

 

포천 시가지 뒤로 해룡산과 왕방산, 국사봉

 

 

 

 

 

한북정맥 능선의 국사봉과 수원산이 북쪽 건너편으로 보이고,

그 뒤로 지장산 금학산과 명성산이 자리합니다.

 

 

 

 

 

싱그러움을 간직한 철쭉 위로 하늘은 더 푸르고 높고~.

 

 

 

 

 

하산길 숲 사이로 주금산을 찾아봅니다.

왼쪽이 811봉 오른쪽이 정상 (813.6m)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