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보름달을 바라보다 바라산

눈꽃세상 2022. 5.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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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정상데크의 안내판

 

 

 

 

 

 

2022년 4월 24일

의왕 백운산과 연계하여 바라산 산행입니다.

고분재를 지나 바라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고분재의 고도가 300m가 넘으니,

바라산(428m)까지는 700m 거리에, 고도100여m만 오르면 됩니다.

야자매트도 깔리고~

 

 

 

 

가끔씩 노송들이 길가로 자리하고,

연리지로 봐야하는지, 구멍뚫린 것으로 봐야하는지~

 

 

 

 

 

봉우리라 하기도 애매한 곳을 살짝 넘어갑니다.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정상부입니다.

넓은 데크 한쪽에  안내판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한국의산하 300명산  의왕 바라산  재탐방 기념합니다

 

바라산은 의왕 의일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날 달을 바라보던 산으로

발아산(鉢兒山) 또는 망산(望山)이라고도 불리었으며

망산의 뜻인 '바라본다'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견은 청계산에서 바라산으로 옮겨와

왕을 그리며 개성을 바라보면서

망국의 신하됨을 부끄러워하며 침식을 잊은 채

울고 울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정상 안내판>

 

 

 

당겨본 모락산, 뒤로는 수리산

예전에

모락산 ~ 백운산 바라산~백운호수 연계산행 때 들렀기에

모락산은 오늘 여정에서 제외했어요.

 

 

 

 

백운호수 곁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의 거창한 모습이 보입니다.

 

 

 

 

 

 

청계산 망경대를 당겨보고~

 

 

 

 

관악산도 당겨봅니다.

 

 

 

 

 

바라산 데크 전망대를 내려와 

하산을 시작합니다.

 

 

 

 

 

 

고분재 방향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램블러 산행지도에 바라산입구 방향으로 가다가

우틀하여 들머리 대왕골로 연결되는 등로가 나타나니,

바라산입구 2.9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림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길은 바라재와 청계산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바라산 지능선 뒤로 망경대와 국사봉이 보이네요

 

 

 

 

 

 

희미한 흔적을 따라 우측 숲으로 내려들어가니

허~

길이 없어졌어요.

 

 

 

 

 

찾아봐도 길의 흔적은 사라지고,

결국 막산타기에 돌입합니다.

에구구~ 무릎팍도 좋지 않은데~

 

 

 

 

 

길없는 숲을 30여분 헤매고 

주택단지 절개지를 겨우 돌아내리니

사유지 마당입니다.

내려온 곳에서 바라보는 백운산과 고분재 바라산

붉은 기와집 뒤편이 들머리입니다.

 

 

 

 

 

램블러지도에 나타나는 등로는

왼쪽 주택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니,

길이 없어진 건 당연하지요

동막천에 걸쳐진 주택단지 다리를 건너 되돌아봤어요.

 

 

 

 

 

고기리 들머리를 떠나며

어디쯤인지 내려온 산길을 더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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