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암휴게소
잠시 뒤에 비가 내립니다
제법 굵은 비가 쏟아지고
대부분 주행봉 방향으로 오르는데
나는 한성봉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빗길에 주행봉은 너무 위험할 것 같아, 오후에 비 그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손바닥만한 양산을 쓰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와우~
빗줄기가 엄청 굵어졌어요
둘레길 정자에서 우비를 꺼내 입었습니다
1회용 우비라 그런지 모양새가 참 좋아보이죠? ㅋ
암튼 편백나무 숲을 통과하며 힐링합니다
편백향이 꽤 진하게 퍼져나야 하는데....
빗물에 다 씻겨갔는지 ~ 그리 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부 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니
비를 맞으면서라도 찍어봐야죠
반야사를 돌아 내리는 석천의 물줄기~
물이 맑아보이지는 않네요
한성봉을 오르는 능선 너덜길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물안개가 갑자기 몰려들고~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해주고요
오르는 오른편으로는 가파르게 형성된 산세에
가끔씩 이런 암벽도 보여줍니다
너덜길지대가 계속되고
조금은 더 가야 헬리포트가 나옵니다
해발 600미터가 조금 못되는 지점의 헬리포트
영지버섯, 참 예쁘네요
상주 모동면 방향입니다
안개가 밀려들기를 계속하니 시원한 조망은 어렵습니다
정상석이 세개나 있어요 ㅋㅋ
정상에서 주행봉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오니
암릉길이 나옵니다
바로 앞이 낭떠러지인데 이러고 있네요 ㅋㅋ
이 바윗길을 타고 넘어야 하는데
비가오고 미끄럽고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요
웃는게 웃는 것이 아닙니다
속타는 썩~소 입니다
골프장방향을 한번 더 바라본 후
되돌아 진행하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부들재로 갑니다
이렇게 우회하고 있어요
부들재에서 주행봉방향으로 20여분을 오르다가. 주행봉은 포기하고
버스시간 때문에 되돌아 내려옵니다.
둘레길입니다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나봐요
맨뒤로 쌀개봉이라고도 부르는 주행봉 산자락이 보입니다
반야사를 돌아나오는 석천입니다
물막이 보가 있고, 여기는 다슬기가 참 많은가봐요. 다슬기 잡지말라고 ~ ㅋ
반야사 주차장
오백년된 보호수 두그루
배롱나무 (목백일홍)
한성봉 오름길 전망대 옆으로 보였던 너덜지대가 바로 요놈이었네요
'호랑이가 나타났다' 반야사 호랑이 형상 너덜지대
템플스테이 공사가 한창입니다
보기에 심히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