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0일
비가 오는 중에도 열심히 '토지'를 읽고 있는 최참판과 '나' ~ 님 ㅋ
화개에서 악양 하동행 버스를 타고 평사리에서 하차합니다.
박경리 '토지길' 안내판이 있고, 도로변에 조형물과 공적비 등이 보입니다.
주차장 뒷편 커다란 '박경리토지문학비'
비는 계속해서 청승맞게 내리고~
아니! 내가 청승맞게 빗길을 거니는 거구나 ㅋ
마을 어귀의 송림 숲에 정자와 벤치가 놓였고요.
고소산성, 한산사와 최참판댁,박경리문학관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
주차장을 지나 상평마을로 들어섭니다.
좌측 매화꽃이 피었고, 그 아래 작설차를 심어놓았네요.
도로 옆 돌수로가 이색적이고요
문학관 관람료가 아니고, 최참판댁 매표소 !
최참판댁 관람료는 2천원 이고요.
문학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물론 표는 여기서 구입해야되고요
마을 한가운데 우물
좌우로 토지길 코스 이정표가 표시됩니다.
매화꽃이 핀 뒷편으로 악양들과 섬진강이 보이고
오른쪽 가운데 광양백운산의 매봉이 뾰족하게 자리하고,
섬진강을 따라 오른쪽 산기슭에는 매화꽃이 만개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을테고요
영팔.판술네 막딸네
이평이네. 서서방네.
서서방네는 토끼도 기르고, 외양간에는 소도 있어요
드라마세트장으로 지어졌겠지만,
초가집들로 이루어진 마을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광대나물도 꽃을 피우고요. 박경리 문학관 아래 송림쉼터
박경리 문학관 마당에서 바라본 악양 들판.
뒤로는 분지봉
박경리 문학관 입니다.
사브작사브작 내리는 봄비 따라,
벌써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문학관 앞 마당의 박경리 작가의 동상
악양 들녘을 바라봅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조각상 기단에 쓰여 있는 문구입니다.
토지의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그림
과거 모습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박경리 작가의 유품들
김평산 함안댁
함안댁에는 에어컨 실외기도 보입니다. 부자였던 가 봐요~
는 아니고,
실제 누군가가 거주하고 있는지, 혹은 한옥 체험을 하는 곳인지.
최참판댁으로 향합니다.
한켠에 독서를 하는 최참판 조각상이 있고요
드라마 주인공들의 모양을 그린 포토존도 있네요
최참판댁 마당
최참판 복장을한 분과 관람객들이 악양들판을 향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여기 뭘까요?
야외공연장 같은 곳을 지나 토지장터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화장실의 기와지붕
토지장터 후편에 자리한 화장실
토지장터 마당입니다.
몇군데 실제 음식 등을 파는 곳이 있는데,
비가 와서인지 오늘은 문을 열지 않았어요
마당 가운데 평상에 자리 번호도 표시되어 있고요
장터를 나와 바라본 최참판댁입니다.
한산사 도로를 찾아
조그마한 언덕배기를 오르다 바라본 평사리 마을의 모습
한산사 입구 갈림길에서 바라본 악양의 들판입니다.
만석지기 두엇 정도는 낼 수 있는 넓은 이 땅이 '토지'의 조건을 충족시키에 충분했을 것 같아요.
들판 한 가운데 '부부소나무'라 이름붙여진 다정한 소나무 한쌍이 보이네요
한산사를 통해 고소산성으로 가려고 이리저리 알바 좀 하다가,
굵은 빗줄기는 계속되고~
슬며시 피곤함이 밀려들기에 발걸음을 돌려 동정호로 향합니다.
고소산과 연계된 두꺼비 생태공원이기도한 동정호로 왔어요
동정호 가운데도 악양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부부소나무를 런칭해서 소나무를 심어 놓았고요.
호수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데크길과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중국 악양의 동정호와 악양루 이름을 축소한 것이지만,
을씨년스런 모습까지도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비가 내리는 동정호 습지길 돌다리를 걸어봅니다.
외둔마을에서 악양에서 화개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12시 5분 화개행 버스에 승차하여 쌍계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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