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민통선전망대

DMZ 평화(안보)관광 / 평화전망대, 월정리

눈꽃세상 2023. 2. 8. 15:04

오전에 13시30분 출발 평화(안보)관광을 신청하고,

소이산 산행 후 다시 두루미 평화타운으로 돌아왔어요.

13시 20분 관광코스 및 준수사항 등을 전달 받고,~

총 12대의 개인 차량이 줄지어 평화타운을 빠져나갑니다.

 

 

 

 

양지리 초소에서 군 초병들의 차량 검문을 실시한 후,

보이는 안내도의 2번 철원평화전망대로 향합니다.

 

 

 

 

13시 43분 평화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여,

잠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요.

왼편 모노레일이 보이고~

 

 

 

 

모노레일카(요금2천원)를 이용할 수도 있고,

보이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갈 수도 있어요.

거리는 700m.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모노레일 요금 때문이 아니라,

요즘 운동이 너무 부족하고, 소이산 산행도 왕복 2km 정도 였으니,

부족한 걸음을 채우려고요.

 

 

 

 

옛날 계단으로 쓰였을 것 같은 곳 위쪽에 기념비 같은 것이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 읽어보니,

'박정희대통령방문기념'이라 새겨져 있어요.

 

 

 

 

기념비를 지나 휘도는 길에 나타난 불상,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오른쪽으로 성모상과 십자가탑도 보이고~

그러고 보니, 군종 시설인듯 합니다.

사이좋게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나란히 !

 

 

 

 

때 맞추어 일행들이 탑승한 모노레일카가 플랫폼으로 들어옵니다.

 

 

 

 

2층 관람석으로 이동하여 5분여 DMZ영상을 관람하고,

전망대 앞으로 펼쳐진 산하를 바라봅니다.

동송저수지 상류쪽. 둑처럼 쌓여진 곳이 남방한계선이고,

그 오른쪽이 60여년 금단의 땅으로 분류된 DMZ 군사분계선 지역입니다.

미세먼지 자욱하니 기대했던 북녘땅은 희미하기만 하고~

왼편으로 희미하게 피의능선이 구별됩니다.

 

 

 

 

반듯하게 그어진 저수지 둑이 이체로운 동송저수지,

한때는 고기가 너무 많아서 냄비로 물을 떠다 끓이기만 하면 저절로 매운탕이 될 정도로

물 반 고기 반 저수지였다는 에피소드가 있는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뒤로 삼각형 금학산이 보이고,

오른쪽 뒤로는 월정리역이 보입니다.

 

 

 

 

저수지 상류 우리 군 GOP

 

 

 

 

월정리를 당겨봅니다.

작은 삼각형 모양의 월정리 역사 지붕을 찾아볼 수 있네요.

 

 

 

 

당겨본 피의능선

 

 

 

 

보이는 곳은 북한지역입니다.

낙타고지와 왼쪽 북한군 초소

 

 

 

 

 

DMZ 내 OP 

오른편  뒤쪽에 북한군 초소가 마을 뒷집처럼 가까이 붙어있어요.

뒷편의 밋밋한 산 근처가 궁예도성이 있던 자리랍니다.

먼 뒤로 궁예가 태봉의 진산으로 여겼던 고암산이 자리하는데, 육안으로 보이질 않네요.

 

 

 

 

 

 

 

 

 

GP를 당겨봅니다.

 

 

 

 

1층 전시관으로 내려오고~

 

 

 

 

 

 

 

 

 

제2땅굴 모형에 들어가보고요.

 

 

 

 

 

동송저수지 아래 군사도로를 따라 월정리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월정리역 전망대로 사용했던곳인데,

2007년 평화전망대가 준공되면서 그 역할을 끝내고,

철원두루미관으로 활용하다가, 이 역시 2016년 양지리에

양지초교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두루미 평화타운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군 시설로 쓰여지고 있는 듯 합니다.

 

 

 

 

 

월정리역

철원읍 홍원리에 있는 경원선의 철도역입니다.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은 남방한계선이 최근접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원안보관광의 대표적인 경유지입니다.

이 역은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폐역되었고,

철원역과 함께 한반도 군사분계선 남쪽의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에 있어서 

개별여행은 안되고 관광투어로만 가능합니다.

 

 

 

 

 

 

 

 

 

그 유명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

 

현재는 객차 잔해 일부분만 남아 있는데, 강렬한 팻말과 함께 분단된 민족의 한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으며

원래 경원선은 한일합방 이후 일제가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고,

당시 러시아의 10월 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을 고용하여,

1914년 8월 강원도내에서 제일먼저 부설되었는데, 서울-원산 간 223.7km를 연결한 산업철도로서

철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원산의 해산물 등을 수송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했던 곳 입니다.

 

 

 

 

월정리역 앞.

월정리의 전설을 묘사한 동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