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이야기/여행 이야기

청풍문화재단지와 망월산성

눈꽃세상 2024. 2. 16. 07:30

2024년 2월 11일

청풍호를 타고 노를 저었지만,

움직이지 못하네요 ^^

 

 

 

 

금월봉 이후 청풍문화재단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훌쩍 넘었어요.

동절기 입장 마감시간이 오후4시여서 들어가지 못하고,

담장밖에서 바라본 후 발길을 돌려야 했지요.

 

 

 

 

팔영루 성문도 굳게 닫히고,

성문을 지키는 군졸들도 무서운 얼굴로 바라보고 있고~

 

 

 

 

다녀온 신선봉 방향을 바라보고~

 

 

 

 

비봉산 어깨 너머로 하루 해가 저물어갑니다.

 

 

 

 

내일 살펴볼 단지 내 안내도를 확인하고~

 

 

 

 

지난 달 다녀온 작은동산과, 몇 해 전 올랐던 동산의 모습도 찾아보고~

 

 

 

 

쓸슬히 장승동네에서 작별을 고합니다.

(2024년 1월 10일)

 

 

 

 

 

2024년 2월 11일

망월산성 팔영루 성문이 열렸습니다.

 

 

 

 

 

한 걸음에 매표소로 달려가 구매합니다.

성인 3천원

 

 

 

 

 

성문으로 들어서며,

성곽마루를 올려다 봅니다.

 

 

 

 

연자방아간을 둘러보고,

지곡리, 황석리, 후산리, 도화리의 고가와

유몰,수몰전시관은 그저 먼발치에서~

 

 

 

 

그래도 아쉬우니,

고가의 모습을 문 앞에서 들여다보고요.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호수 건너편 경치를 감상합니다.

뒤로 작성산과 동산, 중간에 작은동산 외솔봉.

교리 국민관광지의 모습도 찾아봅니다.

 

 

 

 

호랑이 대적하는 힘센 장사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조선 광해군~숙종 때 사람인데, 

성묘길에 큰 범을 만나 발로 차서 죽여 용맹을 떨친 장사로,

효종 때 병마절도사를 지낸 인물 김중명입니다.

 

 

 

 

수몰되는 곳곳에 산재해 있던 석물들은 모아놓았어요.

성덕비, 기념비, 고인돌 등.

 

 

 

 

특히, 청풍면 황석리 지역에서 옮겨온 고인돌은

하늘의 별자리로 보이는 성혈(星穴)이  새겨져 있는데

25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며 풍화작용에 의해

다른 별자리들은 마모되어 알아 볼 수 없지만,

북두칠성(큰곰자리)과 북극성(작은곰자리)만은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하네요.

 

 

 

 

황금 두꺼비바위

'입을 만지면~'

복을 받아 가라고 합니다.

 

 

 

 

악어바위

 

 

 

 

오른쪽부터 한벽루 응청각 금병헌

 

 

 

 

수몰전 모습.

 

 

 

 

응청각.

 

 

 

 

금병헌.

청풍관아의 원님과 이방 형방 군졸과 함께 기념촬영합니다.

 

 

 

 

청풍관아 뒤뜰에 나와 호수를 감상합니다.

앞에 보이는 구조물은 청풍수상비행장인데,

비행기가 내리는 곳이 아니라ㅋㅋ, 짚라인 하강장입니다. 

 

 

 

 

 

관수정을 지나 망월산성을 향해 올라갑니다.

 

 

 

 

소나무 연리지.

청풍명월의 기를 받아 그런지,

망월산성의 소나무들은 기품 넘치고, 싱싱한 모습들을 하고 있어요.

 

 

 

산성 돌계단을 오릅니다.

'令' 이란 깃발이 펄럭이는 성곽의 모습도 운치있어요.

 

 

 

 

 

성곽에 올라 남쪽방향을 바라보니,

이 지역의 맹주 월악산이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의 마을은 물태리, 가운데 보이는 건물은 청풍초,중학교

 

 

 

 

요가 중인 벚나무.

 

 

 

 

 

청풍호에서 비봉산을 빼놓을 수 없지요.

비봉산은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오늘은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북쪽 방향의 수름산과 대덕산.

 

 

 

 

문화재단지 길 건너편의 망월산(해발337m)

 

 

 

 

넓은 화각으로 동쪽 방향의 명산들을 조망합니다.

작성산, 동산 작은동산, 조가리봉 미인봉 신선봉, 금수산 망덕봉.

오른쪽 청풍대교.

 

 

 

 

아쉬움에,

비봉산 상부승차장 정상부를 당겨보고요

 

 

 

 

나도 지팡이 하나들고,

성곽수호!

 

 

 

 

'하트를 품은 소나무'

내려올 때 얼떨결에 찾았어요.

 

 

 

 

관아 뒤뜰로 내려와 잠시 휴식하며,

뒤돌아본 망월산성의 관수정과 망월루.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이곳과 작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