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 출렁다리
2024년 1월 20일
출렁다리와 옥순봉.
작은동산에서 내려와 옥순봉 출렁다리 관광에 나섭니다.
산위에서는 눈이 내렸는데,
아랫쪽에는 비가 내립니다.
급하게 우산을 받쳐들고 오느라, 주차장 주변의 사진도 깜빡하고요.
동절기 입장시간 오후 4시20분 마감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출입구에서 100여m 데크길로 이어지고요.
왼편 카페를 지나 제천의 모습을 소개하는 구간을 돌아 오릅니다
데크\에 올라오면 가장먼저 옥순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나고요.
김홍도의 옥순봉도가 그려져 있고,
뒤편에 옥순봉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옥순봉도/김홍도 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청풍호 건너편으로
한국의산하 300명산에 이름을 올린 가은산(해발 575m)이 자리합니다.
옥순대교와 가은산을 한 폭에 담았어요.
출렁다리 입구
제천 10경 중 제8경이자 명승 48호 옥순봉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이 222m의 연결다리와,
408m의 생태탐방 데크로드,
야자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너가도, 옥순봉 산행은 불가합니다.
건너편 오른편으로 데크길이 이어진 후 데크로드 입구처럼 생긴 출구가 있고,
출구 밖으로 쉼터가 있는 벌말마을까지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탐방로이고
옥순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별도로 없는 것 같아요.
옥순봉의 모습.
예전 산행했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옥순봉 건너편에 둥그런 둥지봉이 자리하고,
둥지봉 왼편 산마루에 특이한 바위가 보이는데,
바로 가은산의 랜드마크인 '새바위'입니다.
2020년 5월 3일, 가은산 산행 후 만났던 새바위의 모습입니다.
방향에 따라서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르지요.
옥순봉 아래 호반의 바위들도 너무 멋져요.
당겨본 바위들.
누군가 쌓아올린 것처럼 가지런히 정렬해 있네요.
옥순대교 아래를 지나 장회나루로 향하는 유람선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호수의 감미로운 정경을 만들어주고요.
가은산에서 내려다본 옥순봉과 옥순대교.
가운데 샛강처럼 보이는 곳에 출렁다리가 놓인 거죠.
비가 계속 내리고
.
.
.
작은 동산 산행 후 피로감으로 출렁다리를 건너지는 않았지만,
바라보는 그 자체의 빼어난 경관만으로도 훌륭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